[범용기 제1권] 동경 3년 – 청산의 학풍


청산학원이라면 『자유』가 연상된다. 학생이고 선생이고 간에 개인 자유, 학원 자유, 학문 자유, 사상 자유, – 모두가 자유분위기다. 물 속의 고기 같이 자유 속에 살았던 것이다.

신학사상에 있어서는 그 당시 『뉴욕 유니온』 그대로였던 것 같다. 신약 교수 『마쯔모도』(松本卓夫)는 뉴욕 유니온에서 신약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왔다. 구약 교수 『와다나베』(渡邊善太)는 독일 튜빙겐 박사였다. 그러니 『자유』를 넘어 『과격』(Radical)에 가깝다 하겠다. 다만 조직신학만은 『베리』 박사 담당이어서 비교적 『보수』였으나 근본주의는 물론 아니었다.


아오야마 학원 동창들과 함께
일본 아오야마 학원 동창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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