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킹, The King, 2017]
【정보】
- 감독 : 한재림
- 개봉 : 2017년 1월 18일
- 관객수 : 531만명
- 수상 :
2018년 12회 아시아 필름 어워즈(최우수 편집상)
2017년 17회 디렉터스 컷 어워즈(올해의 특별언급)
2017년 38회 청룡영화상(여우조연상, 인기스타상, 편집상)
2017년 1회 더 서울어워즈(영화 남우신인상)
2017년 54회 대종상 영화제(시나리오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편집상)
2017년 53회 백상예술대상(영화 여자조연상, 영화 남자신인연기상)
【출연진】
- 조인성 : 박태수 역 – 시끄러운 곳에서만 공부가 잘되는 특이한 학생으로 서울대학교 법학과에 입학하여 검사가 되었고, 처음에는 공정한 검사가 되려고 노력한다.
- 정우성 : 한강식 역 –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전략수사3부장. 굵직한 사건을 터뜨리는 공정한 법의 심판자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사건을 기획하고 재단하는 공권력의 실세이다.
- 배성우 : 양동철 역 – 박태수의 대학 선배로 박태수에게 성폭행범의 공소를 무마해주는 대가로 그를 자신들의 ‘큰 물’에 끌어들인다.
- 류준열 : 최두일 역 – 박태수의 고등학교 동창으로, 조직 ‘들개파’의 행동대장으로 성장했다. 태수를 뒤에서 도운다.
- 김의성 : 김응수 역 – ‘들개파’의 두목으로 목포를 기반으로 한 조직폭력배. 한강식과 협력하고 있으며, 상대을 개를 풀어 산채로 먹이는 잔인한 성품을 가지고 있다.
- 김아중 : 임상희 역(태수 아내) – 돈도 있고 성깔도 있는 여자로, 박태수와 결혼한다.
- 성동일 : 태수 담임 역 – 반에서 53등 하던 태수가 갑자기 12등 한 걸 보고 양심적으로 베끼라고 야단친다. 나중에 태수가 컨닝한게 아니라는 걸 알고 짜장면과 탕수육을 사준다.
- 김민재 : 백일동 역
- 정성모 : 박명훈 역 – 태수의 날건달 아버지
- 장명갑 : 엄현기 역
- 정은채 : 박시연 역 – 태수의 여동생
- 김소진 : 안희연 역 – 대검찰청 감찰부 검사. 사법연수원 28기로 검찰 내의 비리를 캐내는 역할, ‘미친년’으로 통한다.
- 황승언 : 전희성/봉현화 역 – 연예인으로 태수가 그녀와 바람을 피운다.
- 오대환 : 송백호 역 – 여자고등학교 체육교사로 제자 현지민을 성폭행한 범죄자. 양동철을 통해 검사 박태수를 압박한다. 나중에 두일이가 손을 봐준다.
- 정인기 : 홍성훈 역 – 한강식의 윗선이자 서울중앙지검장
- 송영창 : 이학철 역 – 동교동계 국회의원
- 고아성 : 김양 역
- 박정민 : 허기훈 역 – 박시연의 남편이자, 태수의 매제. 떴다방 사기꾼으로 양동철의 돈을 먹고 달아나다가 두일에게 잡힌다.
- 조우진 : 박태수B 역
- 정원중 : 문희구 역 – 한강식의 직속 사수, 엄현기 의원의 변호사를 맡았다가 한강식에게 야구방망이로 맞는다.
- 류태호 : 홍성찬 역
- 한수연 : 룸장모 역
- 이주연 : 차미련 역
- 이열음 : 을순 역 – 박태수의 고등학교 시절 여자친구
- 김규선 : 연실 역 – 박태수의 대학 시절 여자친구
- 장명갑 : 엄현기 역 – 동교동계의 실세 이학철이 매장시키려는 상대방 정치인. 문희구를 변호사로 고용하지만 실패. 한강식은 묵혀놓았던 여자 연예인 스캔들을 터뜨려 엄현기 건을 묻혀버린다.
- 송형수 : 우철희 역
- 남문철 : 야당 핵심인물 역
- 남명렬 : 김민재 역 – 20년 경력의 베테랑 선거 전략가. 태수를 ‘왕년의 민주화 투사 + 내부고발자’로 프레이밍한다.
- 최귀화 : 최민석 역
- 공상아 : 마담뚜 역
【명대사】
사건이야 사건
터지면 이 나라가 들썩들썩할 사건
근데 왜 우리가 묵혀두는지 알어?
맛있게 익기를 기다리는 거야
사건두 김치처럼 맛있게 묵혔다가
제대로 익혔을 때 먹어야 된다
[양동철(배성우) 검사가 박태수(조인성) 신임검사에게 사건을 종결시키기를 원하면서 설득한다]
“자존심 잠깐이다
누군 서울대학 안나오고
누군 사시패스 안했냐?
크게 봐야돼!
넓게 보고
너 이 라인만 잘타자나?
너 고생 끝이야~”
[성동일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누구나 다 죄다 그냥 판검사, 의사 되면 이 나라 궂은 일은 누가 할래?”
[한강식(정우성)이 조인성(박태수)에게]
“어디서 가오잡고있어? 사시 넘고 검찰들어오니까 세상 다 니꺼같애? 표정 다 드러내고. 소신? 우리 자존심이나 정의 촌스럽게 그딴 것 좀 버리자. 너 얼마나 고생했어. 집도 별볼일 없는데. 민주화 운동 그거 해서 그래? 여기 어떻게 왔는데 지방으로 뺑뺑이 돌거야? 변호사 간판내고 이혼 소송할래? 법률서비스, 그딴 거 할거야? 서비스업 할려고 고생했어? 역사적으로 흘러가듯 가. 내가 또 역사 강의해야 돼? 그냥 권력 옆에 있어. 자존심 버려 잡으라구. 그거 놓치고 나서 여기서 잘된 사람 없어. 우리나라 역사에 그런 사람 없어. 누가 있어 이름 대봐. 친일파며 그딴 놈들 어때. 다 재벌이고 장차관하구 우리나라 이거(엄지)야. 독립군들 한달 60만원 연금 없으면 밥 굶고 살아. 아유 촌스러운 새끼 진짜 아니 요즘도 저런 철없는 새끼가 다 있나. 요즘 애들은 왜 역사공부를 안하니. 배워야지 역사를”
[한강식(정우성)이 검찰출신 선배 문희구(정원중)에게]
- 한강식 : 미쳤다고 할 게 아니라 고맙다고 해야 해야 되는 거 아냐? 검찰이 살아야 형님도 살지. 검찰이 로펌에 꼼짝도 못하면 누가 검찰을 무서워 해, 로펌 무서워하지. 우리가 무서워야 되는 거야, 우리가. 우리가 무서우니까 로펌에서 검찰 출신만 찾는 거구, 형님도 그 연봉 받는 거잖아. 아냐?
- 문희구 : 이 새끼가 감히. 총장님도 너 이러는 거 알어?
- 한강식 : 이거요, 위에서 내려온 겁니다. 총장님 난처하실 건데 끝까지 가실 겁니까? 깁스 하고 한 달만 누워 계세요. 엄현길은 징역 1년 정도로 떨어뜨릴 거니까.
- 문희구 : 이게, 이런다고 되는 일이야? 내가 입원한다고 엄현길이가 끝내겠냐고?
- 한강식 : 내일이면 다 묻힐 겁니다. [차미련 비디오]
[한강식(정우성)이 박태수(조인성)에게]
이 정치인이란 말이야 반드시 당한 것에는 보복을 해야 된다. 이게 아주 복잡한 정치 엔지니어링의 철학이거든. 이 보복을 하지 않으면, 반드시 조직은 와해되게 돼있어
[한강식(정우성)이 박태수(조인성)에게]
“태수야 요즘 뭐 이런저런 안좋은 얘기들이 들려. 대선 얼마 안남았잖아. 큰일 앞두고 조심해야지. 그리고 두일이, 개를 잘못키우면 어떻게 돼? 주인을 물어. 목포에서 말이 많아. 개는 개야. 같이 어울린다고 사람 아니잖아. 개답게 키워 적당히.”
[양동철(배성우)이 박태수(조인성)에게]
아 이 X발 X끼가 진짜. 진짜 눈치 없네, X발? 야, 나이가 몇이냐? 아니 X발, 지방 촌구석으로 쫓겨났으면 대충 알아서 옷 벗든지 아님 적당히 얌전하게 찌그러져 있지 X발. 계속 전화질하고 여기까지 찾아와서 삐대고 이 X신같은 X끼가. 너 X발, 이러다가 감찰반에서 너 타고 들어와서 우리까지 X되면 어떡하려고 그래, 어!? 야 얌전하게 찌그러져 있어, 숨죽이고. 부탁할게 이 개X끼야.
[한강식(정우성)이 박태수(조인성)에게]
- 한강식 : 태수야, 이 세상이라는 게 말이야 그게 그 논리대로 되는 게 아니야. 뭐 말도 안되는 일도 많고 있을 수 없는 일도 일어나구. 그러니까 자기가 알아서 조심할 수밖에 없는거고.
- 박태수 : 두일이가 사라진 것처럼 말이죠?
- 한강식 : 태수야 안보이니? 내가 역사야 이 나라구. 네가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 박태수 : 아니오. 근데 해봐야죠. 당하면 반드시 당한 거에 대한 복수를 해야 한다고. 그게 정치 엔지니어링의 철학이라고. 부장님이, 아니 검사장님이 그러셨잖아요.
[엔딩 명대사]
“나는 사기꾼이자 양아치였고 권력을 위해 충성하는 개였다. 그렇게 사람들을 기만하며 속이고 잘 먹고 잘 살아왔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실히 그리고 자기 일에 충실히 살아간다. 그래서 세상은 돌아간다. … 두 눈 똑바로 뜨고 봐야 한다. 언제 속임수를 쓰는지 언제 딴 짓을 하는지 한 시도 긴장을 풀면 안된다. 그렇지 않으면 백발백중 당한다. 내가 어떻게 되냐고? 당선됐냐고? 떨어졌냐고? 그건 나도 궁금하다. 왜냐면 그건 당신이 결정하는 거니까. 당신이 이 세상의 왕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