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오브 드래곤 시즌 1] 제2화 : 건달 왕자(The Rogue Prince)
“건달 왕자(The Rogue Prince)”는 《House of the Dragon》 시즌 1의 두 번째 에피소드로 2022년 8월 28일 HBO와 HBO Max에서 방영되었다. 각본은 라이언 콘달(Ryan Condal), 감독은 그렉 야이탄스(Greg Yaitanes)이다.
【스텝스톤에서 삼자동맹의 만행】
어느 섬의 해변에서, 삼자 동맹(Triarchy) 군대의 제독이자 왕자인 크라그하스 드라하(Craghas Drahar)는 난파된 웨스테로스 선원들을 해변의 기둥에 못 박아 처형하고 있다. 이들은 밀물 때 바닷물에 익사하거나, 바닷물이 끌어들이는 게들에 의해 천천히 산채로 잡아 먹히는 죽임을 당한다.
【삼자동맹에 대한 소회의의 논의】
삼자동맹에 대책을 세우자고 주장하는 코를리스 벨라리온
비세리스 왕과 그의 소회의(Small Council)가 리암 레드와인(Ryam Redwyne) 경의 최근 사망에 대해 논의하는 동안, 코를리스 벨라리온(Corlys Velaryon) 경이 분노에 차서 회의실로 들어온다. 그는 삼자 동맹군이 네 척의 웨스테로시 배를 침몰시켰는데, 그 중 하나는 벨라리온 함대였다고 격분하며,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고 왕실 함대를 이용해 스텝스톤(Stepstones)을 정리할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고 요구한다.
자유도시와 전쟁은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오토와 라이먼
오토 하이타워(Otto Hightower) 경과 라이먼 비스버리(Lyman Beesbury) 경은 자유 도시들과의 전쟁을 시작하는 것에 반대하며, 비세리스는 자신이 삼자 동맹(Triarchy)의 적인 펜토스(Pentos)와 볼란티스(Volantis)에 사절을 보냈고, 공통의 적에 맞서 동맹을 맺을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설명한다.
비세리스의 나약함을 언급하는 코를리스
그러나 코를리스는 더 이상의 행동이 없다는 것은 비세리스가 약하다는 자유 도시들의 생각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반박하며, 다에몬의 불법적인 드래곤스톤 점령을 거의 반년 동안 해결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예로 든다.
드래곤의 도움을 받으면 된다고 나서는 라에니라
이때 라에니라(Rhaenyra)가 나서서 벨라리온 함대가 타르가리엔의 드래곤 라이더들에 의해 지원받아 스텝스톤을 쉽게 되찾을 수 있다고 제안한다. 이 제안은 코를리스의 찬성을 받는다. 하지만 비세리스를 비롯한 회의 참가자들은 갑작스럽게 끼어든 라에니라를 불편하게 여긴다.
【크리스톤 콜이 킹스가드에 합류하다】
라에니라에게 리암 레드와인의 후임자를 고르라고 명령하다
오토의 권유에 따라 비세리스는 그녀의 제안을 무시하며 대신 하롤드 웨스터링(Harrold Westerling)과 함께 리암 레드와인(Ryam Redwyne)의 후임자를 고려하도록 그녀를 파견한다.
라에니라가 크리스톤 콜을 선택하다
메이거의 홀드패스트(Maegor’s Holdfast)에서, 라에니라에게 하롤드는 리암의 자리를 맡을 다양한 기사들을 소개한다. 라에니라는 대부분의 기사들을 무시하며, 하롤드에게 그들 중 실제 전투를 경험한 자가 있는지, 단지 토너먼트 싸움만 한 자는 아닌지 묻는다. 이들 중 유일하게 실제 전투 경험이 있는 후보는 크리스톤 콜(Criston Cole)인데, 그는 자신이 도른의 침략자들과 싸우며 도른 마르치와 본웨이에서 기사 작위를 얻었다고 설명한다. 오토가 개입해서 정치적으로 더 가치 있는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라에니라는 아버지를 지킬 기사는 실제 전투 경험을 가진 기사여야 한다며 크리스톤을 그 자리에 선택한다.
【비세리스와 라에니라의 불편한 관계】
비세리스는 자신의 개인적인 방에서 오토의 딸 알리센트 하이타워(Alicent Hightower)와 대화하고 있다. 그는 발리리아 도시의 모델을 바라보며 옛 발리리아의 영광을 되찾고자 하는 희망을 표현한다. 비세리스는 아내 어머니 에마의 죽음 이후 딸인 라에니라와 어떻게 대화해야 할지에 대해 확신이 없다고 고백한다. 알리센트는 비세리스에게 딸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먼저 다가가라고 조언한다. 이후 알리센트는 라에니라와 대성당에서 기도할 때 라에니라에게도 똑같은 조언을 한다.
【코를리스, 자신의 딸과 비세리스의 결혼을 제안하다】
타르가르옌 가문과 벨라리온 가문이 힘을 합치자
그날 오후, 레드 킵(Red Keep)의 정원에서 비세리스는 코를리스와 그의 아내인 레이니스 타르가르옌 공주를 만난다. 비세리스와 코를리스는 소회의실에서의 거친 말들에 대해 서로 사과를 주고받는다. 그러나 코를리스는 비세리스가 약한 모습을 보이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을 반복한다. 먼저 스텝스톤에 반격하고, 그 후 비세리스와 자신의 딸 라에나(Laena)와의 결혼을 통해 타르가르옌 가문의 용과 벨라리온 가문의 함대를 결합시켜 그의 통치력을 증명하라는 것이다.
타르가르옌 가문과 벨라리온 가문의 갈등을 치유할 수 있다.
비세리스는 에마가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너무 이른 재혼에 대해 조심스러워하지만, 라에니스(Rhaenys)는 재혼하여 더 많은 후손을 낳아 그의 혈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상기시킨다. 딸인 라에니라(Rhaenyra) 역시 같은 조언을 하였고, 그랜드 마에스터(Grand Maester) 멜로스(Mellos)는 결혼이 하렌홀(Harrenhal)에서 열린 대의회(이때 라에니스 대신에 비세리스가 후계자가 되었다) 이후 타르가르옌 가문과 벨라리온 가문 사이의 갈등을 치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지한다.
【라에니라 vs 라에니스】
라에나와 비세리스의 결혼은 두 사람에게 모두 불편하다
다음 날, 라에니라는 레드 킵(Red Keep)의 발코니에서 비세리스가 라에나와 함께 걷는 모습을 지켜본다. 비세리스는 어린 아이와 결혼할 가능성에 대해 분명히 불편해 보인다. 라에니스(Rhaenys)는 라에니라(Rhaenyra)가 아버지의 재혼에 대해 얼마나 신경 쓰는지 눈치채고, 이에 라에니라는 라에나가 딸이기에 라에니스가 더 신경 쓰고 있을 것이라고 답한다.
여성이 철왕자에 앉는 것은 쉽지 않다
라에니스는 그 상황이 분명히 자신에게도 신경 쓰이지만, 직설적으로 라에니라에게 말한다. “아버지가 누구와 결혼하든, 비세리스가 아들을 낳으면, 웨스터로스의 남자들은 그 아들이 후계자가 될 것으로 예상할 것이다.” 라에니스는 과거 자신이 왕위를 넘겨받지 못한 것을 언급하며, 웨스터로스의 남자들은 여성이 철왕좌에 앉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인다.
【다에몬의 도발, 비세리스의 분노】
비세리스를 위로하는 알리센트
그날 저녁, 비세리스는 알리센트와 함께 사적인 만남을 가지는데, 알리센트는 새로운 왕비와 결혼하는 것에 대한 그의 망설임에 대해 위로를 건넨다. 알리센트는 그의 발레리온 미니어처를 위해 수리된 드래곤 모형을 선물한다.
드래곤 알을 훔친 다에몬
이때, 오토가 나타나 긴급히 소집된 소의회가 있다고 알린다. 회의에 참석한 드래곤 키퍼가 비세리스에게 드래곤핏(Dragonpit)에서 드래곤 알이 도난당했다고 보고한다. 범인은 다름 아닌 다에몬으로, 그는 자신의 애인 미사리아를 두 번째 아내로 맞이하겠다는 서한을 남겼다. 그 서한에서는 결혼식에 형인 비세리스와 의회를 초대하며, 미사리아가 이제 임신 중이므로 타르가르옌 전통에 따라 아기의 요람에 드래곤 알을 놓겠다고 밝혔다.
비세리스와 라에니라의 분노
비세리스는 동생의 이런 무례한 행동에 분노하며 드래곤스톤을 되찾겠다고 선언한다. 그러나 오토는 왕이 직접 나설 수 없다고 경고하며, 자신이 대신 나서서 다에몬을 드래곤스톤에서 쫓아내겠다고 자청한다. 라에니라는 다에몬이 훔친 알이 자신이 죽은 동생 바엘론(Baelon)을 위해 고른 알이라는 사실을 알고 분노한다. 드래곤스톤으로 떠나기 전, 오토는 알리센트에게 왕과의 관계를 계속 유지할 것을 촉구한다.
【다에몬과 라에니라의 대결】
오토 하이타워와 다에몬의 대치상황
오토 하이타워는 해롤드 웨스터링(Harrold Westerling), 크리스턴 콜(Criston Cole), 그리고 그의 경비대 20명을 거느리고 드래곤스톤에 도착한다. 다에몬은 미사리아와 병사들을 동반하고 다리에서 성으로 가는 길목에서 그들을 가로막는다. 오토는 비세리스의 명령을 전달하며, 다에몬에게 훔친 드래곤 알과 성을 반환하고, 개인 군대를 해산시키며, 미사리아를 추방하라고 요구한다. 다에몬은 이를 거부하며, 오토와 크리스턴을 모욕하면서 자신은 단지 자신의 가문의 전통을 따르고 있을 뿐이라고 주장한다. 오토가 미사리아를 위협하자, 데이먼은 다크 시스터(Dark Sister)를 뽑아들고, 양측은 각자 무기를 꺼내 대치한다. 오토는 드래곤 카랙시스(Caraxes)가 주인을 지키기 위해 나타나자 그의 병사들에게 무기를 집어넣으라고 명령한다.
라에니라의 등장, 다에몬과 담판
양측이 대치하는 긴장의 순간에, 라에니라가 드래곤 시락스(Syrax)를 타고 예고 없이 등장한다. 그녀는 드래곤에서 내리자마자 오토의 만류를 무시하고 다에몬에게 다가가, 만약 그가 진심으로 아버지의 후계자 자리를 되찾고 싶다면 당장 자신을 죽여보라고 도발한다. 하지만 다에몬은 조카를 차마 죽일 수 없었고, 결국 어쩔 수 없이 드래곤 알을 던져주며 미사리아와 함께 성으로 돌아간다. 라에니라는 그 알을 드래곤키퍼들에게 맡긴다.
미사리아의 불안과 다에몬의 약속
성 안에서, 미사리아는 자신이 임신하지 않았는데, 다에몬이 임신했다고 말한 것을 따진다. 다에몬은 자신이 형을 자극하려고 그 거짓말을 꾸며냈다고 말한다. 그녀는 다에몬에게 비세리스 왕을 자극한 것이 잘못이었다고 지적하며, 자신은 왕의 동생이라는 보호를 받지 않기 때문에 결국 다에몬의 장난으로 대가를 치를 사람은 자신일 것이라고 말한다. 다에몬은 미사리아에게 자신이 그녀를 보호할 것이라고 다짐한다.
【자신의 재혼에 대해 고민하는 비세리스】
라에나와 결혼하는 것을 찬성하는 라이어널 스트통
오토가 드래곤스톤에 가 있는 동안, 비세리스는 라이어널 스트롱(Lyonel Strong) 경과 라에나 벨라리온(Laena Velaryon)과의 결혼에 대한 객관적인 의견을 구한다. 라이어널은 비세리스가 어린 아이와 결혼하는 것에 대한 불편함을 인정하면서도, 벨라리온 가문과의 동맹을 강화하는 것이 대회의의 결정(비세리스가 라에니스 대신 왕으로 결정)을 놓고 코를리스의 분노를 누그러뜨릴 수 있고, 발리리아의 마지막 후손들을 하나로 묶으며, 스텝스톤에서 상황이 전면전으로 악화될 경우 왕국이 벨라리온 함대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인다. 그때 그랜드 마에터 멜로스가 비세리스에게 라에니라가 드래곤스톤에 다녀왔다는 소식을 전하며 대화가 중단된다.
라에니라에게 재혼 문제를 언급하는 비세리스
킹스가드가 라에니라를 그녀의 아버지의 방으로 호위하여 데려가자, 비세리스는 그녀에게 허락 없이 드래곤스톤에 갔다 온 것을 꾸짖는다. 목숨이 위험했겠지만, 비세리스는 라에니라만이 그 상황을 정리할 수 있었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들은 잠시 죽은 아에마(Aemma)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비세리스는 라에니라가 많은 부분을 아에마에게서 물려받았다고 언급한다. 그리고 비세리스는 마지못해 자신의 재혼 문제를 꺼낸다. 그는 그 누구도 아에마를 대체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후계자로 라에니라의 지위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 약속하는 비세리스
비세리스는 라에니라가 후계자이지만 만약 그녀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타르가르옌 가문은 끝이 나게 될 것이라며, 비세리스는 새 아내가 아들들을 낳더라도 라에니라가 후계자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고 단언하면서도, 가문의 지속을 위해 후손을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다.
【비세리스, 재혼 상대로 알리센트를 선택하다】
다음 날 소규모 회의에서, 비세리스는 알리센트 하이타워와 결혼할 의향을 발표한다. 오직 오토만이 왕의 결정을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고, 나머지 소규모 회의 참석자들은 충격에 빠져 침묵을 지킨다. 알리센트는 라에니라를 피하는 눈길을 보낸다. 자신의 딸을 선택하지 않은 비세리스의 결정에 분노한 코를리스는 비세리스의 결정을 “터무니없다”고 비난하며 회의장을 떠난다. 라에니라는 그를 따라가며 아버지와 친구가 자신에게 그 사실을 숨긴 것에 대해 분노와 상처를 받는다.
【코를리스, 다에몬에게 은밀한 제안을 하다】
비세리스가 자신의 딸을 무시한 것에 분노한 코를리스는 다에몬 타르가르옌을 자신의 성 하이 타이드로 초대한다. 코를리스는 비세리스가 자신의 가족과 충성스러운 서비스에 대해 무시하고 존중하지 않는 것에 대해 격렬히 분노하며, 다에몬과 자신이 세상에서 자신의 길을 개척하며 존중이나 감사를 받지 못한 행동가들이라는 점에서 그들이 같은 처지에 있음을 강조한다. 다에몬은 코를리스가 자신의 형에 대해 무례하게 말하는 것을 질책하지만, 코를리스가 자신들과 함께 크랩피더(Crabfeeder, 게에게 먹이를 주는 자) Craghas Drahar(크라가스 드라하)를 처치하고, 스텝스톤(Stepstones)에서 삼자 동맹군을 제거하며, 동시에 자신들의 부와 영광을 쌓고 비세리스의 궁정에서 반대파들에게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자는 제안을 듣고 흥미를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