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오브 드래곤 시즌 1] 제3화 : 두번째 이름(Second of His Name)

[하우스 오브 드래곤 시즌 1] 제3화 : 두번째 이름(Second of His Name)


【왕실 사냥】

– 알리센트, 아에곤 왕자를 낳다

비세리스 왕이 알리센트 하이타워(Alicent Hightower)와 결혼한 지 3년이 지났고, 그 사이 알리센트 왕비는 아들 아에곤 왕자(Prince Aegon)를 낳았다. 왕실은 킹스우드(Kingswood)에서 열리는 성대한 사냥에 참여하기 위해 떠날 준비를 하고 있으며, 비세리스는 정치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생각에 들떠 있다. 그러나 새로 임명된 함대 사령관 타일랜드 라니스터(Tyland Lannister) 경은 다에몬(Daemon) 왕제와 코를리스(Corlys) 경이 스텝스톤에서 패배할 위기에 처했다며 왕에게 지원을 요청한다. 오토 하이타워(Otto Hightower) 경은 이 요청을 일축하며, 데몬과 코를리스의 군사 작전은 왕의 허락 없이 시작된 것이며 지금 지원을 보내면 왕권이 약해 보일 것이라고 주장한다. 한편, 비세리스는 자신의 딸 라에니라(Rhaenyra) 공주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 더 신경을 쓴다. 알리센트는 라에니라가 레드 킵(Red Keep)의 신의 숲(godswood)에서 혼자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옛 친구이자 이제는 의붓딸이 된 그녀에게 다가가 화해의 손길을 내민다. 그러나 라에니라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자리를 떠난다. 비공식 자리에서 오토의 형인 호버트 하이타워(Hobert Hightower) 경은 이제 아에곤이 유아기를 지난 만큼, 비세리스가 웨스테로스의 전통에 따라 아에곤을 철왕좌의 후계자로 지명하도록 왕을 설득해야 한다고 오토에게 조언한다.

왕자 아에곤으로 행복해하는 비세리스

– 라에니라의 경쟁자로 부상한 아에곤 왕자

왕실 가족은 닫힌 마차를 타고 킹스우드로 이동한다. 라에니라는 만삭인 알리센트가 동행한 것에 놀라움을 표하지만, 앨리센트는 마에스터가 신선한 공기를 쐬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했다고 답한다. 비세리스가 라에니라에게 곧 결혼해 손주를 안겨주길 바란다고 말하자, 라에니라는 불편한 기색을 보인다. 묘한 분위기는 더욱 긴장되는데, 비세리스가 라에니라에게 사냥에 동행할 것을 요구하고, 그녀가 공주로서의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라에니라는 이 요구를 비웃으며, 이 사냥에 온 귀족들 중 누구도 자신을 위해 온 사람은 없다고 말한다. 이 생각은 왕실 사냥 캠프에 도착한 뒤 더욱 확고해지는데, 호버트 하이타워 경이 어린 아에곤을 “그 이름의 두 번째(Second of His Name)”라 부르며 환호를 이끌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정복왕 아에곤을 떠올리며 환호한다. 이것는 라에니라에게는 상당히 불편한 장면이었는데 적어도 일부 귀족들이 자신이 아닌 아에곤을 비세리스의 후계자로 여기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 비세리스, 라에니라를 제이슨 라이스터와 결혼시키려고 하다

왕실 천막 안에서 라에니라는 귀족 부인들이 다에몬의 스텝스톤(Stepstones) 전쟁을 깎아내리는 말에 분노를 느낀다. 그녀는 결국 천막을 나서지만, 곧 제이슨 라니스터(Jason Lannister) 경이 다가와 라니스포트에서 만든 달콤한 와인을 권하고, 캐스터리 록이 제공하는 특권들에 대해 장황하게 늘어놓는다. 제이슨 경이 드래곤 소굴은 없지만 지을 수 있는 능력은 있다고 말하자, 라에니라는 혼란스러워하며 왜 그런 것이 필요한지 묻는다. 그러자 제이슨은 자신의 왕비, 혹은 아내를 만족시키기 위해 지을 것이라고 답한다. 라에니라는 그제서야 제이슨이 자신에게 청혼하려 하고 있음을 깨닫고, 그 자리를 떠나 화가 난 채로 왕실 천막으로 돌아가 비세리스에게 항의한다.

제이슨 라니스터와 라에니라
제이슨 라니스터와 라에니라

– 라에니라, 결혼 문제를 놓고 비세리스와 대립하다

라에니라가 아버지에게 따지자, 비세리스는 제이슨 경의 청혼이 그녀가 성년이 된 이후로 자신이 받아온 수많은 구혼 제안 중 하나에 불과하며, 라에니라가 그동안 결혼 문제에 대한 논의를 모두 거부해 왔다고 말한다. 라에니라는 결혼에 전혀 관심이 없다고 항변하지만, 비세리스는 전통과 의무 때문에 자신도 재혼해야 했으며, 그녀도 예외일 수 없다고 소리친다.

라에니라와 결혼 문제로 논쟁하는 비세리스

말다툼이 더 격해지기 직전, 오토 하이타워가 들어와서 왕실 사냥꾼으로부터 희귀한 흰 사슴이 목격되었다는 보고를 한다. 오토는 이 사슴이 지역 전설에서 ‘킹스우드의 왕(King of the Kingswood)’이라 불리는 길조의 상징이라며, 이를 포획하고 죽이는 것이 아에곤 왕자에게 매우 길조가 될 것이라 강조한다. 오토와 함께 출발하기 전, 비세리스는 라에니라에게 반드시 결혼하게 될 것이라고 못 박는다.

– 사냥터를 떠나는 라에니라, 크리스톤 콜이 뒤따르다

분노와 상처를 안고 라에니라는 왕실 천막을 박차고 나가 말을 타고 사냥 캠프에서 달아난다. 이때 그녀를 호위하는 킹스가드 크리스턴 콜(Criston Cole) 경이 그것을 보고 즉시 말을 타고 그녀를 뒤쫓는다. 라에니라는 킹스우드를 거세게 질주하고, 크리스턴은 그녀에게 멈추라고 외치며 뒤따른다. 결국 그는 작은 호숫가에서 라에니라를 따라잡는다. 라에니라는 자신을 제이슨 라니스터(Jason Lannister)와 결혼시키려는 아버지에 대해 분노와 씁쓸함을 토로하고, 크리스턴이 농담 삼아 그를 죽일 수도 있다고 말하자 잠시 웃음을 되찾는다. 크리스턴은 캠프로 돌아가자고 설득하지만, 라에니라는 아직 돌아가고 싶지 않다며 킹스우드를 좀 더 돌아보자고 제안한다. 둘이 숲을 거닐던 중, 라에니라는 크리스턴에게 약혼한 적이 있는지 묻고, 크리스턴은 자신이 돈다리온 경의 집사 아들이었기 때문에 평민 여성과 결혼할 수 있었지만 마음을 준 사람은 없었다고 답한다. 라에니라는 그의 자유로움이 부럽다고 고백하며, 자신은 왕의 후계자로 지명되었음에도 실질적인 권력이나 권한은 없고, 껍데기일 뿐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크리스턴은 그녀가 자신을 킹스가드에 임명했던 일을 상기시키며, 그것이 콜 가문 역사상 가장 큰 영예였다는 점을 들어 라에니라에게 그녀의 영향력을 상기시킨다.

라에니라와 크리스톤 콜

– 귀족들의 일부는 라에니라가 아니라 아에곤을 후계자로 생각한다

왕실 천막으로 돌아온 비세리스는 술에 취한 채 흰 사슴의 흔적을 쫓고 있다는 왕실 사냥꾼의 보고를 기다린다. 그때 제이슨 라니스터(Jason Lannister) 경이 다가와 라에니라와의 혼인을 다시 추진하려 한다. 그러나 제이슨이 라에니라가 캐스터리 록의 여주인이 되면 왕의 후계자 자리를 잃은 것을 충분히 보상받게 될 것이라 말하자, 비세리스는 그 말에 분노한다. 이는 제이슨이 라에니라를 후계자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려는 뜻으로 이해되었기 때문이다. 제이슨이 일부 귀족들 사이에서 그런 말이 떠돌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자, 비세리스는 그가 자신의 가신들 사이에서 반역적 발언이 퍼지도록 방치했다며 격렬하게 비난하고 그를 내쫓는다.

비세리스 왕에게 특별히 주문 제작한 창을 선물하는 제이슨 라니스터

– 오토 하이타워, 라에니라와 아에곤의 결혼을 제안하다

이어서 오토 하이타워가 다가와 라에니라의 다른 약혼 상대를 제안하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왕의 아들이자 오토의 외손자인 아에곤 왕자였다. 이는 철왕좌에 자신의 외손자를 더 가까이 두려는 의도가 명백한 제안이었다. 비세리스는 겨우 두 살밖에 되지 않은 아이를 약혼 상대로 거론하는 것에 어이없어 하며 비웃는다. 오토는 이 결혼이 귀족들의 계속되는 청혼과 그로 인한 비세리스의 번거로움을 끝낼 수 있다고 말하지만, 비세리스는 이를 일축하며 오토까지 내보내고 술에 더 깊이 빠져든다.

– 라이오넬 스트롱, 라에니라의 배우자로 라에노르 벨라리온을 추천하다

늦은 저녁, 비세리스는 법무장관 라이오넬 스트롱(Lyonel Strong) 경과 대화를 나누며, 자신이 일곱 왕국의 왕이면서도 열일곱 살 딸 하나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며 한탄한다. 라이오넬은 농담조로, 비세리스의 할아버지인 제헤리스 1세 타르가르옌 왕 역시 반세기 동안 평화를 지켜낸 위대한 왕이었지만, 특히 딸들의 기행으로 인해 거의 미쳐버릴 지경에 이르렀다며, 그것이 타르가르옌 가문의 전통일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이 말에 비세리스는 잠시 웃음을 보인다. 라이오넬은 왕이 조언을 바라는 것이냐고 묻고, 비세리스는 짜증 섞인 반응으로 라이오넬이 자신의 아들 하윈 스트롱(Harwin Strong) 경을 라에니라의 혼인 상대로 추천하려는 것 아니냐고 짐작한다. 그러나 라이오넬은 대신 라에니라에게 가장 적합한 상대는 라에노르 벨라리온(Laenor Velaryon_ 경일 수 있다고 말한다. 라에노르는 바다뱀(Sea Snake) 코를리스 벨라리온 경의 아들로, 웨스테로스에서 가장 부유한 가문의 후계자이며, 어머니 라에니스 타르가르옌(Rhaenys Targaryen) 공주로부터 타르가르옌 혈통을 이어받은 순수한 발리리아 혈통이다. 라이오넬은 이러한 혼인이 타르가르옌 가문과 벨라리온 가문 사이의 갈등을 봉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한다. 이 갈등은 비세리스가 라에노르의 누이 라에나 벨라리온(Laena Velaryon)을 거절하고 앨리센트를 왕비로 맞이하면서 더 심화된 바 있다. 물론 라이오넬은 이 혼인 제안이 라에노르가 스텝스톤 전쟁에서 살아남을 경우에만 가능하다고 덧붙이지만, 비세리스는 이 제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을 보인다.

라이오넬 스트롱, 라에니라의 배우자로 라에노르 벨라리온을 추천하다

– 라에니라와 크리스턴 멧돼지를 잡다

킹스우드 숲속에서 라에니라와 크리스턴은 하룻밤 야영을 한다. 라에니라는 크리스턴에게 자신이 여왕이 되었을 때 사람들이 이를 받아들일 것이라 생각하느냐고 묻고, 크리스턴은 명확한 답을 피하며 결국 그들은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때 근처 수풀에서 소리가 나자 크리스턴은 검을 뽑고 확인하러 나서고, 갑자기 멧돼지 한 마리가 덤불 속에서 튀어나와 크리스턴을 짓밟고 라에니라를 공격한다. 라에니라와 크리스턴은 힘을 합쳐 멧돼지를 제압하고, 라에니라는 분노에 휩싸인 채 마지막 일격을 가해 멧돼지를 죽인다.

크리스톤 콜에게 마음속의 이야기를 터놓는 라에리나

– 비세리스, 알리센트에게 자신의 선택이 옳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한편, 왕실 야영지에서는 술에 만취한 비세리스가 알리센트에게 자신이 라에니라를 후계자로 지명한 것이 실수였는지 두려움을 토로한다. 그는 자신이 본 예언, 즉 에이건 정복왕의 왕관을 쓴 아들이 태어난다는 환시에 집착한 나머지 아에마(Aemma) 왕비를 잃고 라에니라와도 멀어졌다고 한탄한다. 그는 라에니라를 후계자로 삼는 것이 가족과 왕국에 끼친 그 집착의 피해를 회복하는 첫걸음이 되기를 바랐지만, 아무리 알리센트가 그를 위로해도, 아들을 얻은 지금 그는 눈물을 흘리며 라에니라를 먼저 선택한 것이 과연 옳은 일이었는지 의문을 품는다.

– 비세리스 수사슴을 사냥하다

다음 날 아침, 비세리스와 그의 신하들은 왕실 사냥꾼과 함께 신의 숲의 공터로 향한다. 흰 사슴의 흔적을 끝내 찾지 못한 대신, 사냥꾼들은 큰 수사슴 한 마리를 잡아 비세리스가 죽일 수 있도록 마련한다. 비세리스는 제이슨 라니스터 경에게서 빌린 창을 사용해 사슴을 찌르지만, 갈등에 휩싸인 그는 두 번에 걸쳐서야 사슴을 죽인다.

비세리스, 다 잡아놓은 수사슴을 창으로 찔러 마무리한다

– 라이네라와 크리스턴, 멧돼지를 가지고 야영지로 돌아도다.

한편, 킹스우드 숲속에서는 옷이 헝클어지고 피로 얼룩진 라에니라와 크리스턴이 흰 사슴과 마주친다. 라에니라는 그 신성한 동물을 그저 감탄하며 바라보다가 해치지 않고 놓아주고, 멧돼지의 사체를 가지고 왕실 야영지로 돌아간다.


【레드 킵에서】

– 아에곤을 후계자로 만들기 위한 오토의 작업

레드 킵으로 돌아온 뒤, 오토와 알리센트는 단둘이 대화를 나눈다. 오토는 알리센트에게 비세리스 왕이 아에곤을 후계자로 지명할 수 있도록 설득하라고 말한다. 그는 라에니라가 철왕좌에 오르게 되면 왕국에 혼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알리센트는 왕국의 귀족들, 하이타워 가문을 포함해 모두가 라에니라를 비세리스의 후계자로 맹세했으며, 자신은 아들을 누이의 권리를 빼앗는 아이로 키우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이에 오토는 전통과 선례에 따라 아에곤이야말로 비세리스의 아들로서 정당한 후계자이며, 웨스테로스의 다음 왕이 되어야 할 사람이라고 반박한다.

오토는 자신의 딸이 낳은 아에곤이 후계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알리센트의 조언(라에니라의 결혼 문제, 스텝스톤에 병력 지원 문제)

그날 밤, 앨리센트는 비세리스를 찾아간다. 비세리스는 스텝스톤(Stepstones)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는 바에몬드 벨라리온(Vaemond Velaryon) 서신을 받았다고 밝히고, 라에니라가 왕비로서 곁을 지킬 수 있는 적절한 신분의 남편을 맞아야 한다고 답답해한다. 비세리스는 라에니라의 개인적인 감정과는 상관없이 그녀가 남편을 맞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앨리센트는 라에니라가 최소한 남편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라고 조언하고, 스텝스톤에도 병력을 보내야 한다고 말한다. 그녀는 게에게 먹이를 주는 자(Crabfeeder)보다 벨라리온 가문과 다에몬이 승리하는 것이 웨스테로스를 위해 더 낫다고 강조한다.

– 비세리스의 행동(라에니라의 결혼 문제, 스텝스톤에 병력 지원 문제)

다음 날 아침, 비세리스는 라에니라를 소회의실로 부른다. 그는 다에몬에게 지원군을 보내겠다는 의도를 밝히며, 자존심 때문에 동생을 죽게 둘 수 없다고 말한다. 비세리스는 이 문제에 대한 라에니라의 생각을 묻지만, 라에니라는 그와 그의 소회의실이 자주 그녀의 정치적 의견을 무시해 왔다고 말한다. 비세리스는 자신이 제이슨 라니스터와 그녀를 결혼시키려 했었던 것을 사과하며, 집안의 부와 권력을 통해 라에니라에게 도움을 주고자 했다고 주장한다. 비세리스는 그녀에게 어머니(아에마)와의 결혼이 행복하게 끝났지만 처음에는 정치적 이득을 위해 맺어진 결혼이었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비세리스는 라에니라에게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지만, 라에니라 스스로가 배우자를 선택할 수 있도록 허락한다.


【스텝스톤(Stepstones)에서】

– 3년간의 기나긴 전투

코를리스 벨라리온(Corlys Velaryon)과 왕제 다에몬 타르가리엔(Daemon Targaryen)이 크라그하스 드라하(Craghas Drahar)의 약탈을 끝내기 위해 스텝스톤을 공격한 지 3년이 지났다. 블러드스톤 해변에서 드라하는 포로들을 처형하며 즐기고, 그의 부하들은 벨라리온 선박의 잔해를 약탈한다. 그때, 다에몬이 카락시스(Caraxes)를 타고 내려오고, 용의 불길이 해변에 있는 트리아르키(Triarchy) 군의 병사들을 불태운다. 나머지 병사들은 드라하르와 함께 섬의 동굴로 퇴각하며, 카락시스는 더 이상 그들을 추격할 수 없게 된다. 해변을 내려다보는 절벽에서 트리아르키 궁수들의 화살이 날아들자, 데이먼과 카락시스는 퇴각한다.

크라그하스 드라하

– 벨라리온 캠프에서의 작전 회의, 킹스랜딩에서의 사자

몇 주 후, 드워프스톤(Dwarfstone)에 있는 벨라리온 캠프에서, 코를리스는 아들 라에노르(Laenor), 그의 형제 베이몬드(Vaemond)와 함께 상황을 논의하고 있다. 이때, 다에몬은 드라하의 요새를 상대로 또 다른 용을 타고 출격한 뒤 돌아온다. 코를리스는 보급품이 곧 바닥날 것이고, 병사들은 사기가 떨어졌으며, 드리프트마크(Driftmark)에서 보내는 보급선이 도착하려면 아직 몇 주는 더 걸린다고 말한다. 라에노르는 다에몬을 미끼로 사용해 크랩피더의 군대를 유인하여 한꺼번에 제거하는 무모한 계획을 제안하지만, 그의 삼촌은 베이몬드는 이를 우려한다. 전쟁 회의가 종료되려는 찰나, 킹스랜딩에서 온 아담(Addam) 경이 도착해서 비세리스의 메시지와 함께 지원군을 약속하는 편지를 전하려 한다. 하지만 형에게 구출받는다는 생각에 화가 난 다에몬은 사자에게 달려들어 헬멧으로 그를 때리며, 벨라리온 가문이 나서서 그를 말린다. 데이먼은 이후 블러드스톤(Bloodstone)으로 혼자 배를 타고 떠난다.

작전회의를 하는 벨라리온 캠프

– 다에몬의 활약, 최후의 승리

다에몬은 블러드스톤(Bloodstone)에서 벌어진 전투의 잔해를 백기를 만들어 한쪽 무릎을 꿇고 항복의 제스처로 그의 칼 다크 시스터(Dark Sister)를 내민다. 드라하(Drahar)의 병사 중 한 명이 검을 빼앗으려 움직이자, 다에몬은 단검으로 그를 찌르고 다크 시스터를 들고 드라하를 향해 돌진하면서 드라하의 병사들을 베어내기 시작한다. 드라하의 궁수들이 다에몬에게 활을 쏘았고, 다에몬은 활을 맞고 쓰러진다. 드라하의 병사들이 다에몬에게 접근할 때, 라에노르 벨라리온이 자신의 드래곤 시스모크(Seasmoke)를 타고 전장에 나타나 드라하의 궁수들을 불태워 버리기 시작했다. 드라하의 병사들은 당황하였고, 이때 코를리스와 베이몬드가 부하들을 데리고 그들에게 돌진하였다. 드라하가 동굴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본 다에몬은 그 동굴 안으로 들어간다. 벨라리온 부대가 승리를 거둘 즈음에, 다에몬이 두 동강 나버린 드라하의 시체 상반신을 끌고 동굴 밖으로 나온다.

다에몬의 활약 이후 승기를 잡은 벨라리온 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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