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오브 드래곤 시즌 1] 제5화 : 우리가 길을 밝히리라(We Light the Way)
“We Light the Way”는 판타지 드라마 TV 시리즈 《하우스 오브 더 드래곤》 시즌 1의 다섯 번째 에피소드로, 제목은 극 중에 등장하는 가문 중 하나인 오토 하이타워 가문의 가훈에서 따온 것이다.
【룬스톤(Runestone) 근처】
왕제 다에몬과 그의 아내 레아 로이스
왕제 다에몬 타르가르옌(Prince Daemon Targaryen)은 그의 멀어진 아내 레아 로이스(Lady Rhea Royce)와 마주친다. 레아는 가족의 성인 룬스톤(Runestone) 근처에서 혼자 사냥을 하고 있었다. 레아는 다에몬을 비꼬지만, 다에몬이 룬스톤으로 돌아온 이유는 자신을 죽이기 위해서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다에몬의 아내가 죽어서 재혼할 수 있게 되면, 타르가르옌 가문의 전통에 따라 쉽게 조카인 라에니라와 결혼하여 예전의 지위를 회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레아 로이스를 죽이는 다에몬
레아는 자신의 위험을 깨닫고 활을 잡으려 하지만, 다에몬은 그녀의 말을 놀라게 하여 그녀를 말에서 떨어뜨린다. 레아가 말에서 떨어지며 심하게 다쳤고, 는 떨어지며 심하게 다치고, 말이 그녀 위에 눌려 있다. 다에몬은 잠시 레아를 확인한 후 떠나려 하다가 큰 돌을 하나 들고 그녀에게 다가간다. [레아 로이스는 야심차게 말타고 등장했다가 가장 빨리 어이없게 죽어버린다]
【드리프트마크(Driftmark)】
비세리스, 코를리스를 직접 찾아가다
비세리스 왕(King Viserys)은 드리프트마크(Driftmark)로 항해를 떠난다. 드리프트마크는 벨라리온 가문의 섬인 거처로, 왕은 자신의 딸인 라에니라 공주(Princess Rhaenyra)와 코를리스 벨라리온(Lord Corlys Velaryon)의 후계자인 라에노르 벨라리온(Ser Laenor Velaryon)과의 결혼을 제안하려 한다. 왕은 최근 오토 하이타워((Ser Otto Hightower) 대신에 새로 왕의 수관에 임명된 라이오넬 스트롱(Lord Lyonel Strong)과 동행하고 있다. 그러나 왕의 건강은 좋지 않아 보이며. 그는 바다에서 심한 멀미로 고생한다. 그들이 드리프트마크에 도착해서 코를리스 성까지 걸어서 도착했을 때까지 왕의 일행을 환영하는 사람은 없었다. 마당에서는 라에노르가 조프리 론머스(Ser Joffrey Lonmouth)와 대련을 하고 있었고, 라에노르의 여동생인 라에나 벨라리온(Laena Velaryon)이 성문에서 나와 그들을 정중하게 맞이한다. 그녀는 코를리스가 최근의 항해로 너무 피곤해서 나와서 인사를 하지 못함을 알린다. 수관인 라이오넬은 왕을 기다리게 만든 코를리스에 대해 불쾌해하지만, 비세리스는 이를 간단히 넘긴다. 코를리스는 비세리스가 자신의 딸 라에나와의 결혼 제안을 거절했을 때 깊은 상처를 받았기 때문에, 이번과 같은 행동들이 있을 수 있음을 이해하려고 한다. 라에나는 사촌인 라에니라를 반갑게 맞이하고 함께 아침을 먹으러 떠난다.
비세리스, 라에니라와 라에노르의 결혼을 제안하다
비세리스 왕은 나인 홀(Hall of Nine)로 향한다. 그곳은 코를리스가 그의 바다 여행에서 가져온 여러 환상적인 유물들로 가득한 곳이었다. 코를리스는 라이오넬이 최근 수관이 된 것을 축하하며, 다에몬의 아내였던 레아 로이스(Lady Rhea Royce)의 사망 소식을 전한다. 이때 코를리스의 아내인 라에니스(Rhaenys)가 드래곤에서 내린 채로 라이딩 장비를 입고 홀에 들어와 비세리스와 인사를 한다. 양측은 겉으로는 겸손하지만 이후 있을 결혼 동맹에 대한 조건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한다. 비세리스는 라에노르와 라에니라의 첫 아이가 성별에 상관없이 철왕좌에 오를 것이라고 말한다. 코를리스는 또한 웨스테로스 전통에 따라, 그들의 자녀들이 아버지의 성을 취해야 한다고 요구한다. 비세리스는 타르가리엔 가문의 계승이 끝나지 않아야 하며, 대신 라에노르의 자녀들이 ‘벨라리온’이라는 성을 사용하도록 하되, 이후 라에노르의 손자들은 다시 ‘타르가리엔’이라는 성을 사용할 것이라고 제안한다. 코를리스가 이를 ‘공정한’ 해결책으로 받아들이며, 결혼 동맹이 확정된다. 비세리스의 기침은 점점 더 심해지고, 코를리스는 걱정스러운 모습을 보이지만, 비세리스는 피곤할 뿐이라며 자리를 떠난다.

라에니라와 레아노르, 결혼하되 각자 사생활을 존중하기로 하다
이후, 라에니라와 그녀의 사촌인 라에노르가 근처 해변을 산책하게 된다. 라에니라는 자신과 라에노르가 각각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라에노르 또한 이 결혼 계약에 대해 그녀만큼 열정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라에니라는 라에노르에게 각자의 가족을 위해 결혼하되, 각자 개인적인 연애를 계속하기로 제안한다.

라에니라와 레아노르의 결혼에 대한 코를리스와 라에니스의 반응
성으로 돌아온 코를리스는 라에니스에게 비세리스와의 관계에서 자신이 너무 거만했었던 것은 아닌지 걱정한다. 그러나 라에니스는 결국 비세리스가 스스로 굴욕적인 선택을 했을 거라고 말한다. 코를리스는 이어서 라에니라와 라에노르가 좋은 짝이 될 것이라고 말하지만, 라에니스는 단도직입적으로 남편에게 아들에 대해 잘 알고 있지 않냐고 말한다. (아마도 남자를 밝히는 것) 당황한 코를리스는 라에노르가 아직은 젊고 “그것을 벗어날 것”이라고 주장한다. 라에니스는 이번 결혼 동맹이 라에노르를 위험하게 만든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웨스터로스의 귀족들이 라에니라가 철왕좌에 오르는 것에 강하게 반대할 경우에 대해서 우려한다. 그러나 코를리스는 예전에 귀족들이 대회의에서 아내(라에니스)를 여왕으로 받아들이지 않은 것을 언급하며 이번 결혼으로 상황을 바로 잡는 것이라고 말한다. 라에니스는 예전의 일은 잊었고 처음부터 가지지 않았던 것을 빼앗길 수는 없다고 말한다.

라에노르와 조프리의 연인 관계
라에니라가 떠난 후, 라에노르는 해변의 모래언덕에서 조프리 론머스와 함께 앉아 있다. 여기서 라에노르와 조프리는 사실 서로 사랑하는 관계에 있는 동성애자라는 사실이 드러낸다. 조프리는 라에노르와 레아니라의 만남이 생각했던 것보다 잘 진행되었다고 말한다. 라에니라는 라에노르의 사적 관계를 전혀 문제삼지 않았고, 그가 계속해서 사랑하는 조프리와의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허락할 뿐만 아니라, 그녀도 자신의 사적인 애인들을 두겠다고 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후 라에노르와 조프리는 서로 열정적으로 입맞춤을 나눈다.
라에니라에게 결혼과 도망을 제안하는 크리스톤 콜
비세리스의 배가 블랙워터 만을 가로질러 킹스랜딩으로 돌아가는 동안, 크리스톤 콜은 갑판에서 라에니라와 마주친다. 그는 라에니라가 라에노르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몇 년 동안 그녀가 사랑 없는 정략 결혼을 달가워하지 않았다는 것을 언급한다. 대신, 그는 그녀에게 함께 웨스터로스를 떠나 망명지에서 결혼하자고 간청한다.
라에니라와 크리스톤 콜의 결별
라에니라는 부드럽게 여전히 가족과 왕국에 대한 의무가 있기 때문에 그와 결혼하거나 떠날 수 없지만, 라에노르와 각자 연애에 대해 간섭하지 않겠다는 합의를 했다고 덧붙인다. 그러나 크리스톤은 태도를 바꾸며 화를 내며, 자신은 라에니라의 “창녀”(whore)가 되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그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했으며, 킹스가드로서의 명예가 그가 가진 전부였는데, 그 명예는 라에니라와 관계를 하는 순간 더럽혀졌다고 말한다. 그는 최소한 그녀와 합법적으로 결혼하여 자신의 명예를 일부라도 회복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한다. 라에니라가 다시 한 번 그것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하려 하지만, 크리스톤은 분노하며 자리를 떠난다.
【레드 킵(Red Keep)에서】
킹스랜딩을 떠나는 오토 하이타워
킹스랜딩의 비 오는 날, 오토 하이타워는 자신 가문의 경호원들과 함께 레드 킵을 떠나 올드타운으로 돌아갈 준비를 한다. 왕의 수관에서 물러난 후, 그의 딸인 알리센트 하이타워 왕비는 라에니라가 여전히 처녀라는 주장을 믿고 있으며, 그가 해임된 이유는 단지 그것만이 아니라 아에곤 타르가르옌을 새로운 상속자로 세우기 위해 오토 하이타워가 너무 강하게 밀어붙인 결과라고 말한다.
알리센트에게 생존방식을 알려주는 오토
오토는 그녀의 순진함을 심각하게 꾸짖으며 상황의 냉정한 논리를 제시한다. 비세리스의 건강은 악화되고 있으며, 그가 결국 죽으면 라에니라는 알리센트의 자식들을 원하든 원하지 않든 반드시 죽여야만 자신의 생존을 보장할 수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알리센트에게는 두 가지 선택만 남는다 : 라에니라와 싸워 자신의 위치를 지키기 위한 음모를 시작하거나, 라에니라가 왕좌를 차지했을 때 그녀의 자비를 기대하며 자신의 의무를 다해 계모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오토가 알리센트와 마지막으로 포옹한 뒤 성을 떠난다.

알리센트, 라에니라에 대한 소문에 의심을 품다
알리센트는 고독을 달래기 위해 성에 있는 신의 숲(godswood)으로 가지만, 거기서 라이오넬 스트롱의 장애를 가진 말수 적은 막내 아들, 래리스 스트롱(Larys Strong)을 만난다. 래리스는 브라보스로부터 온 꽃들이 원래의 기후에서 떨어져 이곳에서 잘 자라고 있다는 것을 언급한다. 이것은 알리센트를 비유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것이다. 이어서 래리스는 라에니라의 건강에 대해 간접적으로 물어본다. 알리센트가 왜 그런 걱정을 하는지 묻자, 래리스는 다에몬이 다시 추방된 그날 밤, 라에니라가 대마에스터 멜로스가 직접 만든 약차를 받았다고 말한다. 알리센트는 그가 암시하는 바를 깨닫고, 라에니라가 ‘문 차’(Moon tea)라는 낙태 약을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알리센트는 라에니라가 다에몬과 실제로 성관계를 가졌다고 생각하게 된다.

크리스톤 콜, 알리센트에게 레아니라와의 관계를 털어놓다
크리스톤 콜이 드리프트마크(Driftmark)에서 돌아온 후, 알리센트는 그를 자신의 방으로 불러내서 라에이라가 처녀가 아니라는 소문을 들었다고 말한다. 죄책감에 시달리고 라에니라가 자신의 결혼 제안을 거절한 것에 충격을 받은 크리스톤은 그 소문이 사실이라고 고백하며, 라에니라와 성관계를 가진 사람은 바로 자신이라고 말한다. 알리센트는 원래 라에니라의 상대가 다에몬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크리스톤의 말을 듣고 놀란다. 크리스톤은 자신이 킹스가드의 맹세를 저버린 것을 인정하며 알리센트에게 자비로운 여왕이라면 자신에게 고통스러운 고환 절단과 잔혹한 처형 대신 빠른 죽음을 허락해달라고 간청한다. 그러나 알리센트는 라에니라의 배신에 충격을 받는다. 라에니라는 알리센트 그녀가 죽은 어머니의 기억을 걸고 다에몬과 성관계를 가지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처녀가 아니었던 것은 사실로 판명된 것이다. 결국 오토의 의심, 라에니라가 처녀성을 잃고 다가오는 결혼 동맹을 위험에 빠뜨렸다는 것은 본질적으로 맞았던 것이다. 이후 라에니라의 요청으로 알리센트의 아버지 오토는 수관에서 해임되었던 것이다. 마음이 굳어진 알리센트는 크리스톤에게 조용히 돌아가서 자신의 임무를 계속하라고 말한다.

자신의 평범한 업적을 후회하는 비세리스
왕 비세리스가 여행을 마치고 성에 도착했을 때, 그는 마차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쓰러진다. 그의 개인적인 방으로 급히 옮겨져 목욕탕에서 치료를 받으며 조금 회복된다. 왕의 왼손에 있던 두 손가락을 절단한 것은 감염의 진행을 늦추는 데에만 도움이 되었고, 몇 년이 지난 지금, 감염은 다시 그의 팔꿈치까지 퍼져나갔다. 대마에스터 멜로스는 다시 한 번 피를 빼는 치료를 하자고 주장하지만, 그의 젊은 보조 마에스터 오르윌은 대신 약초 혼합물을 쓴 팅크가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제안한다. 보수적인 나이든 멜로스는 이를 비웃으며, 자신의 피 빼는 치료가 항상 왕의 상태를 개선했다고 주장한다. 멜로스가 떠난 후 오르윌은 새로운 약을 수관인 라이오넬 경에게 건네며 그 약을 마시면 왕이 잠을 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제 둘만 남은 비세리스는 라이오넬에게 자신이 왕으로서 큰 업적을 남기지 못할 것 같다고 한탄한다. 그는 훌륭한 전사도 아니었고, 영광스러운 정복도 없었지만, 큰 패배도 겪지 않았다고 말한다. 라이오넬은 그런 평범한 업적도 많은 사람들이 좋은 유산으로 볼 것이라고 말한다. 비세리스는 만약 자신이 젊었을 때 큰 위기가 닥쳤다면, 아마 그는 그 위기를 극복하며 다른, 더 나은 사람으로 변했을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이에 라이오넬은 그런 시험을 원하는 사람은 많지만, 막상 그런 시험에 직면하면 그런 생각을 후회하게 될 거라고 말한다. 비세리스는 라이오넬의 정직함을 존경하지만, 다른 삶을 상상하며 자신의 처지에 대한 복잡한 생각을 멈출 수 없다.
【왕실 결혼식】
모두의 축하 속에 시작되는 왕실 결혼식
오랜 기다림 끝에 왕실 결혼식이 드디어 시작된다. 첫 번째로 레드킵에서 성대한 연회가 열리고, 그 후 7일 동안의 축하 토너먼트가 열리게 딜 것이며, 마지막으로 결혼식이 진행될 것이다. 벨라리온 가문은 그들의 드래곤을 타고 도착한다. 라에노르(Laenor)가 시즈모크(Seasmoke)를 타고, 그의 어머니 라에니스(Rhaenys)는 더 크고 오래된 메일리스(Meleys)를 타고 도착한다. 이어서 코를리스와 벨라리온 가문의 전체 함대가 항구에 도착하고, 축제를 알리는 도시의 종이 울린다.

벨라리온 가문의 입장과 다에몬의 등장
연회는 왕좌의 방에서 열리는데, 왕국의 주요 귀족 가문들의 사절들이 해롤드 웨스터링(Harrold Westerling)에 의해 차례로 소개된다. 제이슨 라니스터 경과 호버트 하이타워 경이 소개되는데, 오토 하이타워는 참석하지 않았다. 비세리스와 라에니라는 왕좌 밑에 마련된 긴 테이블의 중앙에 앉아있지만, 알리센트 왕후가 보이지 않았다. 벨라리온 가문이 화려하게 입장한 후, 뜻밖에도 다에몬 타르가르옌이 모습을 드러낸다. 비세리스가 그를 추방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에몬이 나타난 것이다. 하지만 다에몬은 코를리스와 함께 스텝스톤을 정복한 영웅이었기에 비세리스는 다에몬이 앉을 자리를 마련해준다. 다에몬이 자리에 앉은 후, 비세리스는 일어나서 벨라리온 가문을 왕국에서 가장 충실하고 강력한 동맹으로 칭찬하며, 이번 결혼이 두 가문을 하나로 묶을 것이라고 연설을 시작한다.
알리센트 왕후의 등장
바로 그 순간, 알리센트 왕후가 왕의 연설 중에 고의적으로 문을 열고 들어온다. 알리센트는 녹색 드레스를 입고 있다. 래리스(Larys)는 그의 형 하윈 스트롱(Harwin Strong)에게 하이타워 가문이 전쟁을 위해 군사를 소집할 때, 하이타워의 감시 불빛이 녹색으로 타오른다고 말한다. 사실, 녹색은 하이타워 가문의 전쟁을 상징하는 색깔이다. 알리센트는 침묵을 지키며 연회장을 가로질러 걸어가고, 다에몬을 제외한 모든 이들이 그녀의 등장에 일어선다. 그녀는 왕좌의 방에 다다르자, 비세리스에게 짧게 뺨에 입맞춤을 한다. 알리센트는 라에니라에게 차갑게 축하의 말을 전하며, 그녀를 ‘의붓딸’이라고 부른다. 그녀의 고정된 날카로운 시선과 극적인 입장은 라에니라에게 자신이 거짓말을 들었다는 것을 분명히 알리고, 그들의 우정이 끝났음을 암시한다. 비세리스는 연설을 계속 이어가며, 벨라리온 가문이 발리리아에서 드래곤 시대가 시작된 이래로 타르가르옌 가문을 따랐듯이, 이번 결혼이 웨스테로스에서 두 번째 드래곤 시대를 여는 시작이 될 것이라는 희망을 언급한다.

알리센트를 지지하는 올드타운
다에몬과 알리센트의 긴장된 등장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공공장소에서 예의를 지키며 행동하므로 긴장은 가라앉고 결혼 연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음악가들이 연주를 시작하며 라에니라와 라에노르가 첫 번째 춤을 추기 시작하고, 이어서 수십 쌍의 다른 커플들이 대규모의 무도회에 참여한다. 이때 알리센트의 삼촌 호버트는 올드타운이 알리센트를 지지한다고 확언한다.
다에몬이 레아 로이스를 죽였다고 주장하는 제롤드 로이스
이때 제롤드 로이스(Gerold Royce)가 앞으로 나아와서 다에몬이 그의 사촌 레아 로이스(Rhea Royce)를 죽였다고 공개적으로 고발한다. 다에몬은 그러한 고발이 매우 심각하며 증거가 부족하다고 경고하면서, 다에몬이 에이리(Eyrie)로 갈 것이고 제인 애린(Lady Jeyne Arryn)에게 죽은 아내의 유산인 룬스톤(Runestone)에 대한 권리를 주장할 때 다시 그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코를리스의 딸 라에나와 눈빛을 교환하는 다에몬
제롤드는 자리로 돌아가고, 그 사이 다에몬은 테이블 건너편에서 코를리스의 딸 라에나(현재 16세의 매력적인 소녀)와 눈빛을 교환한다. 라에나가 춤추러 나가자 다에몬은 그녀와 짝을 이루기 위해 춤추러 나간다.
라에니라와 크리스톤의 관계를 눈치챈 조프리 론마우스
한편, 라에니라와 크리스톤이 서로 자꾸 눈을 마주치는 모습을 지켜본 조프리 론마우스(Joffrey Lonmouth)는 크리스톤이 라에니라의 비밀스러운 연인임을 정확히 추측하고, 이를 라에노르에게 언급한다. 론마우스는 크리스톤에게 다가가 자신이 라에니라와 크리스톤의 관계를 알고 있으며, 각자의 비밀 연애를 서로 지켜주자고 말한다. 그러나 론마우스는 크리스톤이 자신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라에니라와 결혼하기를 간절히 원했고, 지금은 완전히 붕괴 직전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다에몬과 라에니라의 대화
다에몬이 라에니라와 함께 춤을 추기 시작했을 때, 두 사람은 주변 사람들에게 대화를 비밀로 하기 위해 고대 발레리안어로 이야기를 나눈다. 다에몬은 라에노르가 좋은 사람이고 용감한 기사지만 그와의 가짜 결혼은 라에니라를 “지루하게” 만들 것이라며, 자신의 아내가 죽었으니 이제 라에니라가 도망칠 마지막 기회라고 말한다. 그러나 라에니라는 다에몬이 자신과 결혼하려는 이유는 자신의 정치적 권력을 얻기 위한 것 아니냐고 반문한다. 그들의 대화를 멀리서 비세리스가 지켜보고 있었다. 그러나 그때, 축제의 다른 곳에서 날카로운 비명이 울려 퍼진다.
조프리 론머스를 공개적으로 살해하는 크리스톤 콜
갑자기 시작된 난투극의 주인공은 크리스톤 콜이었다. 크리스턴 콜이 조프리 론머스를 때리기 시작한 것이다. 라에노르가 그들을 말리려고 했지만, 크리스톤이 휘두른 주먹에 쓰러진다. 갑작스런 난투극은 아수라장으로 바뀌었고, 수관인 라이오넬이 아들 하윈을 보내 공주 라에니라를 구해낸다. 분노에 찬 크리스톤 콜은 론머스의 얼굴을 주먹으로 계속해서 가격하였고, 결국 론머스는 두개골이 부숴지면서 죽게 된다. 크리스톤이 조용히 일어나 밖으로 걸어나가는데, 다른 경비병들은 겁에 질려 그를 막을 수 없었다. 라에오르가 론머스의 시신을 부둥켜 안고 괴로워하며 통곡을 하고, 비세리스는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코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다.
자살을 시도하는 크리스톤 콜을 저지하는 알리센트
아무도 모르게 크리스톤은 신의 나무로 가서 론마우스의 피로 얼룩진 하얀 망토와 갑옷을 천천히 벗어놓고 단검을 뽑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한다. 이때 왕비인 알리센트가 나타나 그의 이름을 부르며 그의 행동을 막는다.

조촐하고 우울한 결혼식
몇 시간 후, 모든 하객들은 퇴장하였고, 비세리스 왕은 결혼식을 위한 7일간의 축제와 경기를 모두 취소했다. 대신 가능한 한 빨리 일을 끝내기로 결심한 비세리스는 하이 셉톤(High Septon)을 호출해 라에니라와 라에노르의 결혼식을 진행하였는데, 각자의 부모와 가까운 조언자들 앞에서 비공식적으로 진행하였다. 하이 셉톤이 그들을 결혼을 공식적으로 선포한 순간, 비세리스는 바닥에 쓰러져 기절한다. 왕좌의 방 한편에서는 쥐들이 론마우스가 흘린 피를 핥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