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오브 드래곤 시즌 1] 제10화 : 검은 여왕(The Black Qu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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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오브 드래곤 시즌 1] 제10화 : 검은 여왕(The Black Queen)

그린 진영(Greens)이 아에곤 2세를 철왕좌(Iron Throne)에 앉힌 가운데, 라에니라(Rhaenyra)와 다에몬(Daemon)은 전쟁을 준비한다. 라에니라는 아들 루케리스(Lucerys)를 외교 사절단으로 스톰즈엔드(Storm’s End)로 파견한다.


【드래곤스톤】

– 둘째 아들 루세리스를 격려하는 라에니라

임신한 라에니라 타르가르옌(Rhaenyra Targaryen)은 두 번째 아들인 루세리스 벨라리온(Lucerys Velaryon)이 드리프트마크(Driftmark) 섬을 드래곤스톤(Dragonstone)의 페인티드 테이블(Painted Table)에서 공부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한다. 루세리스는 자신이 벨라리온 가문의 영토를 물려받기보다, 바에몬드 벨라리온(Vaemond Velaryon)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며 자신이 ‘파도들의 군주’(Lord of the Tides)로서의 역할에 적합하지 않다고 자책한다. 라에니라는 아들에게 자신도 아버지 비세리스가 자신을 후계자로 지명했을 때 같은 생각을 했다고 안심시키며, 비세리스가 그녀에게 그 역할을 준비시켰던 것처럼 자신도 그를 위해 같은 일을 해줄 것이라고 약속한다. 그러나 그 순간, 킹스가드 로렌트 마브란드(Lorent Marbrand) 경이 라에니라에게 라에니스(Rhaenys) 공주가 용을 타고 도착했으며 그녀와 다에몬(Daemon) 왕제와의 면담을 요청하고 있다고 알리며 그들의 대화를 방해한다.

– 비세리스의 사망과 아에곤의 즉위 소식을 들은 라에니라

로렌트 경이 라에니스를 인도하며, 라에니라는 그녀의 남편인 코를리스(Corlys)의 회복에 대한 소식을 묻는다. 그러나 라에니스는 라에니라의 질문을 가로막으며 그녀의 아버지가 죽었고, 그녀의 이복형제인 아에곤이 후계자로 즉위했다고 알린다. 충격을 받은 다에몬은 형이 어떻게 죽었는지 묻지만, 라에니스는 그 이유를 모른다고 말한다. 다에몬은 그럼 알리센트 하이타워(Alicent Hightower)가 왕을 살해한 것이라고 비난한다. 라에니스는 자신이 그린 진영(the Greens)이 준비를 하는 동안 자신이 방에 갇혀 있었으며, 아에곤의 즉위식을 드래곤핏에서 목격하고 메일리스(Meleys)를 타고 탈출했다고 설명한다. 라에니라는 그린들이 아에곤을 킹스 랜딩(King’s Landing)의 대중 앞에서 즉위시킨 것에 충격을 받으며, 라에니스가 반복적으로 말한 대로 대중이 이제 아에곤을 정당한 왕으로 보게 될 것이라고 알고 있다. 다에몬이 왜 라에니스가 드래곤으로 그린들을 처치하지 않았냐고 분노하며 묻자, 라에니스는 전쟁은 일어날 것이지만 그것이 자신이 선포할 일이 아니라고 답한다. 그녀는 오직 자신의 가문과 남편에 대한 충성으로 경고를 전한 것이라고 말한다. 라에니스는 라에니라에게 그린들이 그녀를 쫓아오기 전에 가족과 함께 드래곤스톤을 떠날 것을 권하는데, 라에니라가 고통에 움켜잡히며 몸을 구부린다. 그녀는 드레스 아래로 손을 뻗어 피가 묻은 손끝을 확인하며, 이 충격적인 소식이 그녀를 조산하게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 라에니라의 조산, 방어를 대비하는 다에몬

라에니라가 조산의 고통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동안, 마에스터 제라디스(Gerardys)와 몇 명의 조산사가 그녀를 돌보고 있다. 라에니라의 임신이 만기일에 멀었기 때문에 모두가 두려워하고 있다. 한편, 다에몬은 좁은 바다(Narrow Sea)의 영주들, 왕가의 기사단, 그리고 드래곤스톤의 수비대를 지휘하는 선장들과 회의를 가진다. 그는 그린들이 은밀한 공격을 시도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섬에 상륙하려는 작은 배들이 있는지 주의 깊게 살피라고 경고한다. 또한, 필요시 드래곤지기들을 동원하여 병력을 보강하라고 선장들에게 지시한다. 라에니스는 제이스와 루크가 스테폰 다클린(Steffon Darklyn) 경의 감독 아래에서 검술 연습을 하는 것을 보고, 그들을 어머니의 방으로 데려간다. 그곳에서 라에니라는 그들에게 할아버지가 돌아가셨고, 아에곤이 철왕좌를 찬탈했다고 알리며, 아무도 그녀의 허락 없이 행동하지 말라고 명령한다.

– 라에니라에게 충성하는 영주들 결집을 모색하는 다에몬

다에몬은 바르티모스 셀티가(Bartimos Celtigar) 영주에게 코를리스 영주의 열이 떨어졌고 그가 이븐폴(Evenfall)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해 듣지만, 그의 목적지는 아직 알 수 없었다. 대몬은 가까운 동맹들을 불러모을 수 있도록 까마귀를 보내라고 명령하며, 리버런(Riverrun)으로 날아가 툴리(Tully) 가문의 충성을 확보하고 강가의 영주들을 결집시키겠다고 선언한다. 그때 제이스가 들어와 어머니의 명령을 전달한다.

– 왕가의 기사 로렌트와 스테폰의 충성 서약을 진행하는 다에몬

다에몬은 제이스의 말을 무시하고 셀티가 영주에게 까마귀를 보내도록 지시한 뒤, 제이스와 왕가의 기사단에게 자신을 따라 드래곤몬트(Dragonmont)로 오라고 명령한다. 드래곤몬트의 경사면에서 다에몬은 로렌트(Lorent)와 스테폰(Steffon)에게 그들의 충성심이 어디에 있는지 묻고, 그들로 하여금 라에니라를 여왕으로, 제이스를 후계자로서 충성 서약을 하게 한다. 그 후, 카락시스(Caraxes)를 두 기사 위로 날려보내며 반역의 대가를 경고한다.

– 죽은 딸을 출산하는 라에니라

라에니라의 방에서, 미망인들이 도와주겠다는 제안을 무시한 채, 랴네이라는 비세니야(Visenya)는 이름을 지어줄 계획이었던 죽은 딸을 출산하며 비통하게 소리친다. 이후 그녀는 고요한 자매들의 지켜보는 가운데 아이를 장례 준비를 한다. 그 사이 다에몬은 해변으로 나가 슬픔에 잠긴다.

– 딸의 장례식, 레드 킵에서 훔친 왕관을 바치는 에릭 카길

그 다음 날 작은 장례식이 거행되지만, 에릭 카길(Erryk Cargyll) 경이 도착하며 방해를 받는다. 그는 랴에니라 앞에 무릎을 꿇고 그녀에게 충성을 맹세하며, 그린들의 쿠데타 혼란 속에서 레드 킵(Red Keep)에서 훔친 아버지의 왕관을 그녀에게 바친다. 다에몬은 왕관을 라에니라의 머리에 씌우고 그녀를 여왕이라 선언한다. 라에니라의 아들들, 의붓딸들, 왕가의 기사단, 그리고 하객들(레이니스 제외)은 모두 라에니라를 칠왕국(Seven Kingdoms)의 정당한 여왕으로 인정하며 무릎을 꿇는다.

레드 킵에서 훔쳐온 왕관을 라에니라에게 바치는 에릭 카길. 그는 그린 진영에 남은 아릭 카길과 쌍둥이 형제다.

【검은 평의회(The Black Council)】

– 현재 병력으로 방어는 충분하지만 공격은 힘들다는 다에몬

라에니라와 그녀의 신뢰받는 영주들이 페인티드 테이블 주변에 모인다. 라에니라는 의붓딸이자 사촌인 라에나 타르가르옌(Rhaena Targaryen)에게서 와인잔을 받으며, 한때 자신이 했던 것처럼 잔을 따르는 역할을 맡고 있는 라에나에게 감사를 표한 뒤 보고를 받는다. 다에몬은 드래곤스톤의 수비대가 30명의 기사, 100명의 석궁병, 300명의 병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섬을 방어하기에는 충분하지만, 웨스테로스(Westeros)를 정복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보고한다. 다에몬은 또한 자신이 충성할 수 있는 도시 경비대의 사람들에게 소식을 보냈지만, 몇 명이 응답할지 알 수 없다고 덧붙인다.

페인티드 테이블 옆에 서 있는 라에니라

 

칠왕국의 지도가 그려져 있는 페인티드 테이블

– 라에니라를 지지하는 영주들을 확보하기 위한 논의들

제라디스(Gerardys)는 셀티가(Celtigar), 매시(Massey), 다클린(Darklyn), 스톤턴(Staunton), 바르 엠몬(Bar Emmon) 가문이 충성을 맹세했다고 확인한다. 랴에니라는 아린(Arryn) 가문과 베일(Vale)의 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는 고인이 된 어머니 아에마 아린(Aemma Arryn)을 통한 혈연 관계 때문이라고 말한다. 제라디스는 또한 아버지의 오랜 친구인 그로버 툴리(Grover Tully) 영주에게 까마귀를 보내 그의 지원을 구했다고 추가하지만, 라에이라는 변덕스러운 그로버가 전쟁이 터졌을 때 블랙 진영(the blacks)의 강력함과 지원을 확신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다에몬은 그로버와 직접 협상할 것이라고 확언한다. 스테폰 경은 스톰스 엔드(Storm’s End)와 윈터펠(Winterfell)을 언급하며, 셀티가(Celtigar) 영주는 북부 집안들이 스타크(Stark’s) 가문을 따를 것이라며 북부 집안들의 충성심을 강조한다. 라에니라는 보로스 바라테온(Borros Baratheon) 영주가 고인의 아버지 보레문드(Boremund)의 맹세를 상기시켜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다. 그 후 라에니라는 라에니스에게 드리프트마크(Driftmark)에서의 소식을 묻고, 라에니스는 코를리스가 드래곤스톤으로 항해 중이라고 전하는데, 다에몬이 그가 라에니라를 지지하려는 것이라고 추측하지만, 라에니스는 확답을 피한다. 다에몬은 또한 타일랜드 라니스터(Tyland Lannister)가 그린 진영을 지지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는 타일랜드가 소형 평의회에서 오토의 충성스러운 지지자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다에몬은 그린 진영이 벨라리온 가문이 라에니라를 지지할 경우, 라니스터 함대의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한다. 라니스터 가문의 충성도가 웨스터란드(Westerlands)에서 그린 진영의 지원을 보장할 것이라는 다에몬의 주장에 따라, 그는 리버랜즈(Riverlands)의 지원이 블랙 진영의 승리에 필수적일 것이라고 결론내린다.

– 드래곤의 숫자는 우세하다고 말하는 다에몬

셀티가(Celtigar) 영주가 말을 가로막으며, 라에니라의 군대가 발리리아 자유국 이래로 전쟁에서 다뤄본 적 없는 수의 드래곤을 지휘한다는 점에서 병력에 대한 논의는 의미가 없다고 주장한다. 라에니라는 그린 진영 역시 드래곤을 지배하고 있다고 지적하지만, 다에몬은 그들이 가진 드래곤이 성체 드래곤 세 마리, 브하가르(Vhagar), 선파이어(Sunfyre), 드림파이어(Dreamfyre)뿐이라고 덧붙인다. 이에 비해, 블랙 진영은 카락시스(Caraxes), 시락스(Syrax), 메일리스(Meleys) 외에도, 제이스와 루크의 드래곤인 베르막스(Vermax), 아락스(Arrax), 타락세스(Tyraxes), 그리고 바엘라의 문댄서(Moondancer)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대몬은 여러 마리의 주인 없는 드래곤들이 기수들을 필요로 한다고 언급하며, 시즈모크(Seasmoke), 버미터(Vermithor), 실버윙(Silverwing), 그리고 드래곤스톤에 야생으로 살고 있는 세 마리의 야생 드래곤 그레이 고스트(Grey Ghost), 쉽스틸러(Sheepstealer), 캐니발(Cannibal)을 들었다. 다에몬은 하렌홀(Harrenhal)을 거점으로 점거하고 드래곤들을 이용해 킹스 랜딩을 파괴할 것을 제안하지만, 더 이상의 논의가 이어지기 전에 에릭 경이 다가와 세 개의 머리를 가진 녹색 드래곤의 깃발을 들고 있는 갤리온이 섬에 접근하고 있다고 알린다. 대몬은 다크 시스터(Dark Sister)를 움켜잡고, 수비대에게 전투 준비를 지시한다.


【오토와 협상하는 라에니라】

– 드래곤스톤에 도착한 아에곤의 협상단

드래곤스톤(Dragonstone)으로 향하는 다리에서, 다에몬과 세 명의 왕가의 기사단 기사들, 그리고 드래곤스톤 수비대의 일부가 그린 진영의 협상단을 가로막는다. 협상단은 세르 오토 하이타워가 이끌고 있으며, 아릭 카르길(Arryk Cargyll), 그랜드 메에스터 오르윌(Orwyle), 그리고 그의 경호원들이 동행하고 있다. 오토는 여왕 알리센트의 지시에 따라 라에니라에게 조건을 제시하러 왔다고 선언한다. 라에니라는 시락스를 타고 도착하며, 오토는 그녀를 “공주님”이라고 부르며 인사한다. 라에니라는 차갑게 대답하며 자신은 “여왕 라에니라”이고, 오토와 그의 동료들은 모두 반역자라고 말한다.

– 아에곤 2세의 조건을 제시하는 오토

오토는 왕 아에곤 2세가 제시하는 조건을 전한다. 라에니라가 아에곤을 왕으로 공개적으로 인정하는 대가로, 드래곤스톤을 유지할 수 있으며, 성은 그녀의 죽음 후 아들 자카에리스가 잇게 될 것이다. 루세리스는 드리프트마크의 상속자로 확정되며, 벨라리온 가문의 땅과 재산을 이어받을 것이다. 다에몬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라에니라의 아들들은 궁정에서 명예로운 자리에 배치될 것이다(아에곤 더 영거는 왕의 시종이 되고, 비세리스는 왕의 잔을 따르는 역할을 맡게 된다). 마지막으로 아에곤 왕은 라에니라와 그의 왕위 상속을 방해한 기사나 영주들에게 용서를 베풀겠다고 제안한다.

– 협상조건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라에니라

다에몬은 증오에 찬 목소리로, 자신의 아들들이 아에곤을 위해 잔과 방패를 들기보다는 드래곤의 먹이가 되는 것이 낫다고 선언하며, 자신의 조카를 “술취한, 왕위를 찬탈한 개새끼”라고 독설을 퍼붓는다. 오토는 아에곤이 수천 명의 눈앞에서 신의 성직자에 의해 왕으로 즉위했으며, 아에곤 정복자의 왕관과 검, 이름을 가진 그가 더 큰 정당성을 가지고 있다고 반박하며, 그린 진영이 스타크, 툴리, 바라테온 가문에 조건을 제시하여 그들의 충성을 얻으려 했다고 덧붙인다. 라에니라는 그 세 가문(스타크, 툴리, 바라테온)은 비세리스가 자신을 후계자로 지명했을 때 그녀에게 충성을 맹세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오토는 고리타분한 맹세들이 라에니라를 여왕으로 만들지는 못한다고 자만하며, 왕위 계승은 아에곤이 태어난 날부터 바뀌었고, 비세리스와 라에니라만 그것을 인정하지 않으려 했다고 말한다. 분노한 라에니라는 오토의 외투에서 그의 직위(수관)를 상징하는 배지를 빼앗으며, 그를 “개 같은 반역자”라고 맹비난하고, 아에곤이 왕인 것처럼 그가 수석보좌관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한다.

오토와 라에니라의 협상. 오토는 아에곤의 왕위를 인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 평화를 위해 조건을 받아들이라고 말하는 오토

오윌레가 오토에게 양피지 뭉치를 건네며 라에니라에게 건네준다. 자세히 살펴보니 20년 전 레드 킵의 신숲에서 소녀 시절에 앨리센트와 함께 읽었던 책, 만 척의 배에서 찢어진 페이지임을 알 수 있다. 오토는 알리센트가 자신과 라에니라의 소녀 시절 우정을 여전히 애틋하게 기억하고 있다며 평화를 위해 조건을 받아들이라고 라에니라에게 촉구한다. 아내를 조종하려는 오토의 시도에 분노한 다에몬은 다크 시스터를 들고 도발하고, 양측 모두 칼을 뽑고 시락스는 기수에 대한 위협에 분노하며 포효하지만 라에니라는 오토에게 내일 킹스랜딩(King’s Landing)에서 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하며 상황을 진화한다.

– 전쟁을 망설이는 라에니라, 전쟁을 주장하는 다에몬

그 날 저녁, 페인티드 테이블에서 라에니라와 그녀의 참모들은 그린 진영이 제시한 조건에 대해 논의한다. 다에몬은 드래곤을 죽이기는 쉽지 않지만, 드래곤끼리는 서로를 죽일 수 있으며, 드래곤의 수적 우위가 그린 진영보다 자신들에게 유리하다고 주장한다. 랴에니라는 자신이 아버지 덕분에 발리리아의 역사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드래곤들 간의 전쟁이 끝나고 남게 될 재와 뼈의 황무지를 지배하고 싶지 않다고 반박한다. 셀티가 영주는 라에니라가 하이타워 가문이 제시한 조건을 진지하게 고려하는 것에 대해 의아해하지만, 라에니라는 자신이 아버지의 후계자로서 해야 할 일은 왕국을 전쟁에 빠뜨리는 것이 아니라 안정적이고 단합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그로 인해 자신이 철왕좌에 앉지 않더라도 상관없다고 말한다. 다에몬은 비웃으며, 그린들이 이미 전쟁을 선포했으므로 더 이상 행동하지 않는 그녀를 비판한다. 랴네이라는 다른 영주들에게 방을 비우라고 지시하고, 방에는 그녀와 다에몬만 남게 된다.

– 다에몬과 라에니라의 대립

대몬은 라에니라가 가진 권리를 빼앗은 하이타워 가문에 굴복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여왕으로서 반란을 진압할 의무가 있다고 촉구한다. 라에니라는 그들이 개인적인 야망 이상으로 얽혀 있음을 항변하며, 아버지가 “얼음과 불의 노래”에 대해 말한 것을 다에몬에게 상기시킨다. 이는 아에곤 정복자가 꿈꾼 예언으로, 타르가르옌 가문이 북쪽에서 돌아올 큰 악에 맞서 왕국을 단합시켜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다에몬은 라에니라의 목을 움켜잡으며, 분노에 찬 목소리로 비세리스는 자신이 무능한 통치를 정당화하기 위해 징조와 예언에 집착했다고 비난하고, 꿈이 아닌 드래곤이 타르가르옌 가문을 왕가로 만든 것이라고 주장한다. 다에몬은 라에니라를 놓지만, 그녀에 대한 폭력에 놀란 라에니라는 비세리스가 다에몬에게 정복자의 비전을 결코 이야기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으며, 비세리스가 평생 다에몬을 후계자로 고려하지 않았음을 깨닫는다. 비세리스가 자신을 결코 믿지 않았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다에몬은 방을 떠난다.


【전쟁을 준비하다】

– 코를리스와 라에니스의 대화

드래곤스톤(Dragonstone)의 침실에서, 코를리스 벨라리온(Corlys Velaryon)은 아내가 자신의 침대 옆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보고 깬다. 라에니스는 그가 스텝스톤으로의 모험을 떠나면서 자신과 손녀들을 버렸다고 비난한다. 코를리스는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며, 바다로 돌아간 것이 자녀들의 죽음을 견디는 방식이었다고 주장한다. 라에니스는 또한 그에게 바에몬드(Vaemond)의 죽음을 알린다. 가족을 위한 야망이 가져온 대가에 슬퍼하는 코를리스는 랴네이스에게 철왕좌를 추구하는 것을 포기하고, 갈등에 편을 들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드리프트마크로 돌아가 손주들과 남은 날들을 보낼 것이라고 말한다. 라에니스는 이에 반대하며, 자카에리스를 비롯한 라에니라의 세 아들들이 모두 철왕좌의 계승자들이며, 아에곤 2세가 철왕좌를 차지한 이상 그 아이들이 안전할 수 없다고 상기시킨다. 코를리스는 라에니라를 지지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며, 라에니스에게 그녀가 라에노르(Laenor)의 죽음에 연루되었음을 상기시킨다. 그러나 라에니스는 라에니라만이 웨스테로스가 전면적인 전쟁으로 빠져들지 않도록 절제를 발휘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 코를리스, 라에니라를 지지하다

다음 날 아침, 코를리스는 라에니스, 바엘라, 그리고 라에나와 함께 블랙 카운슬(Black Council)의 모임에 참석한다. 라에니라는 코를리스가 다시 건강을 되찾은 것을 보고 안도하며, 코를리스는 비세리스의 죽음에 대해 애도를 표한다. 코를리스가 다에몬의 부재를 언급하자, 랴에니라는 다른 일이 그를 바쁘게 한다고 말한다. 코를리스는 좁은 바다의 영주들을 살펴보며, 그들이 철왕좌를 위한 전쟁을 이기기에 너무 적다고 단언하며, 아린, 스타크, 바라테온이 자신을 지지할 것이라는 라에니라의 희망을 일축한다. 라에니라는 아린과 바라테온과의 혈연 관계 외에도, 모든 대가문이 비세리스가 자신을 후계자로 지명했을 때 그녀의 주장에 지지한다고 주장한다. 코를리스가 이 주장에는 하이타워 가문도 포함되어 있으며, 이제 그들이 그 맹세를 저버렸다고 지적하자, 라에니라는 벨라리온 가문도 그녀를 지지한다고 상기시킨다. 잠시 아내와 손녀들(그들은 자카에리스와 루카리스 옆에 서 있다)을 바라본 후, 코를리스는 라에니라의 가문과 자신의 가문이 혈연과 공동의 목표로 얽혀 있음을 언급하며, 하이타워의 반역이 성공하게 놔둘 수 없고, 벨라리온 가문과 그들의 함대가 라에니라를 지지할 것이라고 선언한다. 라에니라는 그와 라에니스의 지원에 감사하지만, 자신이 먼저 공격을 시작하지 않을 것이며, 자신을 지지할 이들이 누구인지 알고 싶다고 강조한다.

– 코를리스가 해상을 봉쇄하겠다고 한다

코를리스는 스텝스톤에서 거의 죽을 뻔했음에도 불구하고, 벨라리온 가문이 이제 그 섬들을 지배하고 있으며, 트라이아르키(Triarchy)의 군대를 몰아내고 섬들을 제대로 수비하여 그들의 재침입을 막았다고 덧붙인다. 코를리스는 자신의 군대가 이미 스텝스톤을 통과하는 항로에 대한 봉쇄를 시작했거나 곧 시작할 것이며, 자신의 함대는 두 번째 봉쇄를 굴렛(Gullet) 전역에 설치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는 라에니스가 자신의 제안으로 드래곤 메일리스(Meleys)로 하늘을 강화해 줄 것이며, 이를 통해 킹스 랜딩으로의 모든 해상 무역과 여행을 차단할 계획이라고 말한다.

– 스타크, 아린, 바라테온 가문의 지지가 필요하다

셀티가 영주는 바다 봉쇄와 육지 포위가 그린 진영으로 하여금 항복하게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라에니라는 킹스 랜딩을 포위할 만큼 충분한 군대를 갖추기 위해서는 아린, 바라테온, 스타크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자카에리스는 드래곤을 타고 그들의 지원을 요구하러 가겠다고 자원하며, 드래곤을 탄 영주들이라면 까다로운 요구를 거절하기 더 어렵다는 점을 지적한다. 코를리스는 이에 동의하고, 라에니라는 자카에리스가 먼저 에이리(Eyrie)로 가서 제인 아린(Jeyne Arryn)을, 그 후 윈터펠(Winterfell)로 가서 크리건 스타크(Cregan Stark)의 충성을 얻으라고 말하고, 루카리스는 스톰즈 엔드(Storm’s End)로 가서 보로스 바라테온(Borros Baratheon)의 지지을 확보하도록 결정한다.

– 자카에리스(스타크, 아린), 루카리스(바라테온)를 메신저로 보내다

그날 저녁, 드래곤스톤으로 가는 다리에서 라에니라라는 제이스(자카에리스)와 루크(루카리스)와 대화하며 그들이 떠날 준비를 한다. 라에니라는 웨스테로스 사람들은 타르가르옌 가문을 신보다 더 가까운 존재로 여기지만, 타르가르옌 가문이 웨스테로스를 지배하고자 한다면, 그들은 자신의 민족의 신들에 답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라에니라는 자카에리스와 루카에리스를 일곱 별의 별자리(The Seven-Pointed Star) 앞에서 맹세하게 하고, 그들이 전사로서 싸우지 않고 오직 메신저로서만 임무를 수행하도록 다짐시킨다. 라에니라는 자카에리스에게 크리건 스타크가 자신보다는 그의 나이에 더 가까운 사람이라며, 젊은이들끼리 공통점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루케리스에게는 항상 자부심이 강한 보로스 바라테온이 왕국의 왕자로서 그를 대접하게 될 것이라고 안심시킨다. 또한, 라에니라는 라에니스가 어머니 쪽으로 바라테온 혈통을 가지고 있으므로, 라에니스가 그들의 편에 있으니 바라테온 가문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상기시킨다. 그 후, 세 마리의 드래곤이 드래곤스톤을 떠난다. 자카에리스는 베르막스(Vermax)를 타고 에이리와 윈터펠로 향하고, 라에니스는 메일리스(Meleys)를 타고 굴렛(Gullet)으로 향하며, 루케리스는 아락스(Arrax)를 타고 스톰즈 엔드(Storm’s End)로 향한다.

– 다에몬, 제헤리스 왕의 드래곤 버미토르(Vermithor)에게 다가가다

동시에, 다에몬은 드래곤몬트(Dragonmont) 아래 동굴로 향하며, 고대 발리리아의 노래 “하로스 바르토시(Hāros Bartossi)”를 부른다. 그는 큰 동굴 속으로 들어가고, 그곳에서 드래곤의 으르렁거림이 들린다. 곧 불길이 솟구치며 그 드래곤이 모습을 드러낸다. 그것은 한때 제헤이리스 1세 타르가르옌 왕이 탔던 드래곤, 버미토르(Vermithor)로, 제헤리스 왕의 죽은 뒤 주인이 없는 상태였다. 자신의 은신처에 침입한 것에 화가 난 버미토르는 으르렁거리며 다에몬에게 다가가지만, 다에몬이 드래곤과 눈을 맞추고 자리를 지키자, 버미토르는 점차 진정된다.


【루케리스와 아에몬드】

– 스톰엔드에 도착한 루케리스

루케리스 왕자는 폭풍우가 몰아치는 중에 쉽브레이커 베이(Shipbreaker Bay)을 넘어 스톰즈 엔드에 착륙한다. 바라테온 경비병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고, 루케리스는 드래곤 바가르(Vhagar)의 존재를 알게 된다. 그녀의 존재가 의미하는 바를 알면서도(아에몬드가 와 있다는 것), 루케리스는 자신이 라에니라의 사자로 온 것임을 경비병들에게 알리고, 영주 보로스를 만나기 위해 안내받는다.

– 보로스에게 라에니라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루케리스

스톰 엔드의 대홀에서 루케리스는 보로스와 그의 네 딸, 그리고 왕자 아에몬드 타르가르옌과 마주하게 된다. 아에몬드는 말없이 조카를 노려보고 있다. 루케리스가 보로스에게 왕비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말하자, 보로스는 왕 에이곤도 같은 일을 했다고 비웃으며, “드래곤의 가문을 지배하는 것은 왕인가, 여왕인가?”라고 묻는다. 루케리스는 메시지를 바라테온 경비병에게 전달하고, 경비병이 그것을 보로스에게 전한다.

라에니라의 메시지를 보로스에게 전하는 루케리스

– 아에곤의 결혼 제안이 더 흥미가 있다고 말하는 보로스

보로스는 그것을 읽지 못하는 것 같았고, 그 메시지는 마에스터가 읽고서 보로스에게 알려준다. 메시지의 내용은 라에니라가 보로스에게 아버지의 맹세를 상기시키며 자신을 지지해 달라는 것이었다. 보로스는 불쾌감을 드러낸다. 그는 그린 진영이 최소한 결혼 약속을 제안했으며, 아에몬드를 자신의 딸 플로리스(Floris)와 약혼시키고 바라테온 가문의 지지를 받으려 했다고 지적한다. 보로스는 루케리스에게 라에니라를 지지하면 그의 딸 중 누구와 결혼할 것인지 묻고, 루케리스는 자신이 이미 라에나(Rhaena)와 약혼했다고 말한다.

– 라에니라의 제안을 거절하는 보로스, 루케리스에게 적대적인 아에몬드

보로스는 루케리스를 빈손으로 왔다며 경멸하며 쫓아내려 하지만, 아에몬드가 루케리스를 “로드 스트롱(Lord Strong)”이라고 조롱하며 그가 6년 전 아에몬드에게서 빼앗은 눈을 대신하여 루케리스의 눈을 빼라고 요구한다. 아에몬드는 그 눈을 어머니에게 선물하려 한다고 말한다. 루케리스가 거절하자, 에이몬드는 루케리스를 “겁쟁이이자 배신자”라고 비난하며 칼을 빼들고 루케리스를 향해 달려든다. 보로스는 이를 막으며, 루케리스를 사자로 온 사람이라고 강조하고, 그의 지붕 아래에서 피를 흘리게 할 수 없다고 말하며, 경비병들에게 루케리스를 드래곤에게 데려가도록 명령한다.

– 루케리스의 죽음

루케리스가 아락스에게 돌아가자, 폭풍은 한층 더 거세지고, 거센 바람과 비가 둘을 강하게 때리며 그들이 비행을 시작한다. 그러나 아에몬드는 그들을 추적하며 바가르(Vhagar)를 타고 구름 속에서 갑자기 공격을 시작한다. 에이몬드는 고대 발리리아어로 루세리스를 저주하며, 공격을 계속한다. 그 과정에서 루케리스는 아락스를 제어하지 못하고, 아락스는 비가르에게 불을 뿜어낸다. 바가르는 분노하며, 아에몬드의 명령을 따르지 않고 아락스를 물어 죽이고 루케리스를 한 입에 삼켜버린다. 충격을 받은 아에몬드는 아락스의 처참한 시체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을 지켜보며, 자신의 충동과 분노, 통제력 부족이 이제 자신을 친족 살해자로 만들었고, 라에니라가 결코 평화로운 해결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며, 전쟁이 반드시 일어날 것임을 깨닫는다.

– 루케리스의 죽음을 알게 된 라에니라

라에니라가 드래곤스톤에서 또 다른 회의를 열고 있을 때, 다에몬이 다가와 그녀의 귀에 루케리스를 잃었다는 소식을 속삭인다. 라에니라는 잠시 슬픔에 휘청거리다가, 복수의 분노가 서린 표정을 지으며 회의를 향해 몸을 돌린다.

아들 루케리스의 죽음에 분노하는 라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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