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문정 [宋文正, 1898~?]

장로교 목사, 독립운동가인 송문정(宋文正, 1898~?)은 1898년 평북 용천에서 출생하였다. 그는 1903년 용천 동문밖교회 설립자의 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한경희(韓敬禧) 목사가 당시 동문밖교회 전도인이었던 송문정이 주고 간 전도지 구세론(救世論)을 읽고 회심하여 기독교인이 되었고 동문밖교회에 출석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1910년 6월, 평양 장로회신학교를 졸업하였다(제3회). 그해 9월에 목사안수를 받았으며, 평북 의주군 교관면에 있는 토교리교회목사로 부임하였고 그후 월화교회에서도 시무하였다.

송문정 목사는 3ㆍ1운동 당시에는 평북내의 오지인 창성ㆍ삭주ㆍ벽동지역의 만세시위를 가능하도록 기민한 활동을 폈다. 즉 이승훈ㆍ양전백ㆍ유여대 등 민족대표들의 청을 받고 위 지역의 시위운동 책임자로 선정하고 그들과 접촉하였다.

[☞ 창성 3ㆍ1운동]

[☞ 벽동 3ㆍ1운동]

[☞ 삭주 3ㆍ1운동]

그는 3ㆍ1운동 이후에 상해에 설치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국내활동에도 적극 가담하였으며, 국내에서의 자금조달과 연락업무를 감당하는 교통국 조직에 앞장섬으로 의주군 고관면 토교리에 본부를 둔 의주 남구교통국장으로 크게 활약한바 있다. 조선총독부가 만든 ‘3ㆍ1운동 계보도’에 그의 이름이 등장하고 있다.

[☞ 총독부가 만든 ‘3ㆍ2운동 계보도’ 단독 발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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