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숙 [洪鍾肅, 1877~?]

감리교 목사, 청년운동가


홍종숙(洪鍾肅, 1877~?)은 1877년 11월 3일, 경기도 개성군 서면 강리(江里)에서 출생하였다. 그는 1903년 기독교인이 되었으며 1904년 9월에 세례를 받았다고 한다. 그는 에모리에서 공부한 남감리회교회 출신의 목사 김요한의 친구였다. 홍종숙은 김요한을 찾아가 신앙 상담한 후에 남감리교회 교인이 되었다고 한다.

1907년, 그는 남감리회 전도인이 되어 개성북부교회에서 정식 전도사 직첩을 받았다. 1908년에는 개성남부교회 전도사로 부임하였다. 1908년 3월에 친구인 신석구가 A. W. 와슨 목사에게 세례를 받았는데, 선교사 W. G. 크램을 소개하여 신석구는 개성북부교회 전도인이 되었다고 한다.


1911년 감리교 협성신학교를 제1회로 졸업하였고, 춘천읍교회로 부임하였다. 1912년에는 남감리회 조선연회에서 집사목사 안수를 받았다. 1913년, 서울 종교교회 목사로 부임하여 4년간 시무하였다. 그는 YMCA 운동에도 적극 참여하여 1913년부터 YMCA 이사로 활약하였다. 1914년에는 조선기독교청년회연합회 창설에도 참여, 부이사장으로 선출되었다.

1915년 2월 하순, 최성모(崔聖模, 1913년 협성신학교 제2회 졸업) 전도사가 서울 종교예배당에서 개최된 특별전도회에서 홍종숙(洪鍾肅), 정춘수(鄭春洙), 손정도(孫貞道) 목사 등과 함께 전도 강연을 하였다.

1917년 개성북부교회로 전임되었고, 1920년에는 홍천읍교회를 담임하였다.


1922년 춘천지방 부흥목사로 활약하였다(1922~1923년).

1923년 9월에 서울 수표교교회를 담임하여 1927년 8월까지 시무하였다. 1925년에 장로목사 안수를 받았다.

그는 1920년대 YMCA가 중심이 된 강연회 강사로 널리 활동하였으며 1926년에는 YMCA 내에 조직된 교화진흥연구중앙위원의 한 사람으로 활동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그는 교회연합활동도 열심히 참여하였는데, 1926년 9월 21일, 제3회 조선예수교연합공의회에서 부회장에 피선되었다.

1927년 두 번째로 종교교회를 담임하였다.


1931년에는 공주읍교회를 담임하였으며, 1934년에는 서울 창천교회를 담임하였다.

1935년 그는 자원 은퇴하면서 목회 일선에서 물러났다. 이후 그는 1939년에 그리스도의 교회에서 운영하는 서울성서훈련원 교수 겸 직원으로 영입되었다. 홍종숙 목사는 서울성서훈련원에 영입되기 이전에 이미 1936년 말에 체이스에 의해서 그리스도의 교회로 환원한 김요한으로부터 전도를 받고 그리스도의 교회로 환원한 상태였다. 처음에 그가 신앙을 갖게 된 것도 김요한의 영향력이 있었던 만큼 그가 그리스도의 교회로 가는 것에도 김요한의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1939년에 그리스도교의 교회 소속으로 넘어갔다는 기록도 있는데, 오늘날 그리스도의 교회를 이단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1952년 7월 7일, 영등포중앙교회에서 문래동교회를 창립하였는데, 이때 초대 담임목사로 홍종숙 목사였다는 기록이 있다. [문래동교회 홈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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