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용기 제1권] 어릴 때 추억 – 외갓집

외갓집 외증조부님은 우리 증조부님과 동시대 일뿐 아니라 그 성격과 업적도 비슷한 데가 있었다. 걸출이어서 자수성가하여 거부가 됐다. 자손들을 장원급제 시킨다고 함경감사에게, 또는 서울 가고 오는 예비 등속으로 엽전 실은 우차가 …

[범용기 제1권] 어릴 때 추억 – 창꼴집

창꼴집 둘레가 40마일 쯤 되는 분지에 산맥이 둘러쌌으니 어디를 보나 『산』의 능선이 하늘을 만진다. 그 안에 여섯 부락이 있는데 송상동, 귀락동, 회암동, 농경동, 삼봉동, 그리고 오봉동이다. 지금은 『아오지로 통일됐다.』 내가 …

[범용기 제1권] 첫머리

첫머리 뉴욕 몽클리어 대학 사회학과 주임교수인 김병서 박사가 사회학 연구의 다원적인 재료수집 중 – 내적 인격적인 어떤 개인의 생활기록이 재료로 요구된다면서 내 생애의 이야기를 녹음한 일이 있었다. 그때 나는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