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용기] 제1권 [범용기 제1권] 회령에서 3년 – 장가가던 이야기 장가가던 이야기 나이 열일곱 정도 밖에 안되는 소년인데도 서기(주사) 어른들이 놀러나갈 때면 나를 끌고 가는 것이었다. 회령읍에서도 제일 찬란한 거리가 일인들이 경영하는 공창가였다. 군청 어른들은 나를 데리고 간다. 기가 약한 …
[범용기] 제1권 [범용기 제1권] 어릴 때 추억 – 창꼴집 창꼴집 둘레가 40마일 쯤 되는 분지에 산맥이 둘러쌌으니 어디를 보나 『산』의 능선이 하늘을 만진다. 그 안에 여섯 부락이 있는데 송상동, 귀락동, 회암동, 농경동, 삼봉동, 그리고 오봉동이다. 지금은 『아오지로 통일됐다.』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