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용기] 제1권 [범용기 제1권] 경원 함양동 3년 – 고건원 보통학교 고건원 보통학교 열두 살 때 초가을이었다. 외사촌 형님 채규홍 씨가 우리 집에 들러서 고건원에 공립 보통학교가 생기고 향동학교에는 폐교령이 내렸다고 전해주었다. 그리고 보통학교에 다녀서 거기를 졸업하는 게 유리하다고 했다. 다짜고짜 …